SF 첨가1 [로판 리뷰] 붉은 달 뜨는 고원 (유르아)_미래인이 과거 몽골로 타임슬립해 이어진 관계 표지랑 작품 내 분위기가 너무 다름. 훨씬 분위기 있고 재밌다! 점수 : ⭐⭐⭐⭐✶ 1. 소개글 내가 있던 곳은 울지도, 웃지도 않은 곳이었다. 언제부터였을까. 적어도 내가 태어났을 때부터 세상은 그러했다. 싸우는 것도, 납치 같은 것도 없었다. 안드로이드 로봇들은 무엇이든 원하는 걸 만들어주었고, 세상은 인간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그러면 사람은? 사람은 무얼하지? 사냥도 하지 않고, 일을 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안 해." "그렇다면 무얼 위해 살지?" "아무것도." 내가 살던 세상은 그러했다. 그래서 테무진의 많은 감정이 신기했다. "그건 어떤 표정이에요? 알고 싶어." 고작 웃는 얼굴 따위에 속여도 된다고 하고, 심지어 화내지도 않았다. 사랑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화냈으면서. 나는 아직까.. 2022. 11.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