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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력있는47

[판타지 리뷰] 재생 (강승환) 점수 : ⭐⭐⭐⭐✶ 1. 소개글 바로 지금, 내 삶을 리셋하라! 아버지와 두 스승을 죽이고 세상을 암흑으로 몰아넣은 흡혈왕 자하르. 배신과 원한과 잔혹함으로 점철된 인생이 종막에 다다르는 순간, 초생의 기억과 지식을 고스란히 가지고 소년 시절로 재생한다! 같은 과오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는 자하르는 과연 이번엔 다른 삶을 살 수 있을까? 운명의 아귀가 어그러지며 초생에서는 알지 못했던 추악한 출생의 비밀까지 드러나는데……. 독특한 설정과 진한 인생 철학이 담긴 퓨전 판타지!! 2. 감상평 당시 나왔을 때 본 소설. 총 6권의 권수에서 서대륙을 통일한 제국의 황제 자하르가 모든 걸 내버려두고 죽음을 맞이한 뒤 다시 소년시절로 회귀한다. 자하르가 위치한 가문의 대략적인 사연이 나오고, 분위기는 어둡고 .. 2024. 2. 29.
[로판 리뷰] 다행인지 불행인지 (노희다) 점수 : ⭐⭐⭐⭐ 1. 소개글 어쩌다 보니 여주인공 등장 전, 남주의 아내 역할을 잠시 맡게 됐다. 이왕 그렇게 된 거 최선을 다해 보려 노력했다. 그랬더니... "너 같은 아이가 세드릭의 반려가 되어 다행이구나." "...인정할게요. 그의 부인이 딜런 당신이라 다행이라고." "브라이어튼 하우스의 안주인이 마님 같은 분이어서, 참 다행입니다." ...적응을 너무 잘해버린 것 같다. 세드릭의 운명적 상대가 나면 그녀는 떠나야만 한다. 어떡하지? 그런 그녀에게, 세드릭이 말했다. "내가 사랑에 빠진 상대가 당신일 거라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해본 적 없었습니까?" ...여주인공 아델라인이 등장하고 나서도, 똑같이 내게 그렇게 말해줄 거야? 노희다 장편 로맨스 판타지, 2. 줄거리 서더윅 공작의 손자이자 후계.. 2023. 12. 30.
[로판 리뷰] 성스러운 그대 이르시길 (미나토) 점수 : ⭐⭐⭐⭐✶ 1. 소개글 화형식을 앞두고 있던 대마녀가 변절을 자청했다. 그로써 그녀는 목숨을 구하였다. 적어도 고향이 잿더미로 변하는 걸 보고, 그 뒤에나 그녀는 기쁘게 죽을 작정이었다. 마녀사냥을 이끌던 이단심문관이 대마녀를 눈에 담게 되었다. 그로써 그는 불신을 품었다. 신성한 세계를 잿더미로 만들어서라도, 그는 기어이 그녀를 살릴 작정이었다. “전부 파괴해 주마.” 비에니의 눈이 잡힌 손목으로 향했다. 커다란 사내의 손끝이 미세하게 떨리는 게 느껴진 까닭이었다. “바라는 모든 걸 다 불태워 줄 테니까…….” 미세하게 느껴지던 떨림은 곧 잔뜩 들어간 손가락 힘에 묻혀 사라졌다. “너 하나만 내게 내놓아.” 몇 번이나 마른침을 삼킨 비에니가 힘겹게 대꾸했다. “신도 이 몸뚱이는 거절할 것이라 .. 2023. 12. 28.
[판타지 리뷰] 영원으로 가는 문 (우울함ㅠㅠ) 점수 : ⭐⭐⭐⭐ 1. 소개글 침묵하는 숲과 절멸의 산맥-요르간드를 지배하는 화이트 드래곤, 루루렌칼리체의 여유 넘치는 여행 이야기 2. 감상평 출판된 소설은 아니지만, 조아라, 문피아에서 무료로 연재되고 있는 소설. 218편으로 오래전에 완결까지 났다. 햇빛을 받는 것을 낙으로 삼고, 동굴에서 꿈쩍도 하지 않던 화이트 드래곤이 갑자기 유희를 결심하게 되면서 세상 밖으로 나서고, 폴리모프해서 여러 나라, 여러 시대를 여행하는 일대기다. 드래곤답게 인외적인(무관심한) 모습이 돋보이고, 남자 여자로 폴리모프하지만 타고난 미모가 뛰어나 대개 여자로 착각당하는 일이 많다. 당연히 여느 인간보다 뛰어나고, 나라 하나를 멸망시킬 수 있는 힘을 소유했지만 힘을 숨기고 여행하는 힘순찐이기도 하다. 한 시대의 인간들과 .. 2023. 11. 29.
[bl 리뷰] Red Sugar(레드 슈가) (samk) 점수 : ⭐⭐⭐⭐ 1. 줄거리 때는 뱀파이어가 존재하며 인간들을 사냥하는 시대. 모리는 깨어난 이후 다른 인간들과 납치되어 있는 상태였고, 살아남기 위해 탈출을 감행하려 한다. 다른 사람들도 살아남기 위해 이기적으로 움직이지만, 결국 남아있는 건 모리와 매우 관능적인 미인인 러뿐. 그리고 막다른 길에서 뱀파이어 무리들과 마주치지만, 정체를 숨기고 있던 러가 간단하게 해치우고, 알고 봤더니 러는 여장한 고대의 뱀파이어였다?! 2. 감상평 세계관과 설정. 사건물이 매력적이었던 소설. samk님 소설답게 주인공들이 엉뚱한 면과 함께 매력적이었다. 뱀파이어인 러는 또라이같은 마이페이스에, 강력한 고대의 뱀파이어. 여장을 즐겨하고 모종의 목적을 위해 모리와 같이 다니길 원한다. 한편 뱀파이어를 증오하는 모리 또한.. 2023. 11. 13.
[로판 리뷰] 가짜 애첩의 화려한 일상_(김뽀삐) 점수 : ⭐⭐⭐✶ 1. 소개글 “더 이상 당신에게 이용당하지 않을 거야!” 사랑하는 에스테반 공작의 애첩이 된 샐리. 하지만 공작에게 그녀는 도구에 불과했다. 그를 원망하며 고통스럽게 생을 마감한 샐리. 다시 눈을 뜬 그녀는 열여섯 살의 하녀로 돌아가 있었다. 그와 만나는 미래를 피하기 위해 샐리는 초라한 하녀로 살아가기로 결심하는데! 그러나 이번엔 샐리가 모시는 아가씨인 사라가 에스테반 공작의 애첩으로 지목되고 만다! “제가 아가씨 대신 에스테반 공작님을 만날게요.” 가족과 같은 사라를 원치 않은 길로 내몰 수 없었던 샐리는 다시 그를 만나는 운명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과거처럼 불행해지진 않을 것이다. 그녀는 더 이상 그를 사랑하지 않았으니까. 그리고 뒤늦게 알게 된 공작이 비천한 신분의 여인을 애첩으.. 2023. 10. 31.
[무협 리뷰] 화산귀환_5+점(비가) 1. 소개글 대 화산파 13대 제자. 천하삼대검수(天下三代劍手). 매화검존(梅花劍尊) 청명(靑明) 천하를 혼란에 빠뜨린 고금제일마 천마(天魔)의 목을 치고 십만대산의 정상에서 영면. 백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아이의 몸으로 다시 살아나다. 그런데...... 뭐? 화산이 망해? 이게 뭔 개소리야!? 망했으면 살려야 하는 게 인지상정. "망해? 내가 있는데? 누구 맘대로!" 언제고 매화는 지기 마련. 하지만 시린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매화는 다시 만산에 흐드러지게 피어난다. "그런데 화산이 다시 살기 전에 내가 먼저 뒈지겠다! 망해도 적당히 망해야지, 이놈들아!" 쫄딱 망해버린 화산파를 살리기 위한 매화검존 청명의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2. 줄거리 마교가 발호하고, 천마를 죽이기 위한 결사대에서 매화검존 .. 2023. 9. 8.
[동양로맨스 리뷰] 해를 품은 달 (정은궐) 점수 : ⭐⭐⭐⭐ 1. 소개글 밝은 달과 보슬비가 함께 하는 밤. 조선의 젊은 왕 이훤은 호위무사 제운과 함께 온양행궁에서 돌아오던 중 비를 피해 달빛 걸린 처마로 들어간다. 그곳에는 아름다운 무녀가 정박되어 살고 있다. 정체를 숨긴 훤을 단번에 알아보고는 예를 다해 인사하는 여인. 훤은 여인의 이름을 묻지만 그녀는 인연으로 묶일 수 없다며 이름도 알려주지 않는다. 훤은 여인에게 월(月)이라는 이름을 주고, 그 밤을 인연의 시작으로 하고자 하나 월은 슬픈 미소만 지을 뿐이다. 궁에 돌아온 훤은 월에 대한 그리움으로 지쳐간다. 제운 또한 월에 대한 호기심과 애정으로 그녀를 찾지만 그녀의 행방이 묘연하자 모든 게 꿈인 것만 같다. 왕의 건강은 나날이 나빠지고 관상감의 교수들은 액받이무녀를 불러들인다. 은밀히.. 2023. 8. 10.
[로판] 악역 대공비의 위험한 이중생활 리뷰_4.5점(이낙낙) 1. 소개글 #고수위(하드코어) #모럴리스 #소유욕 #역하렘 #다정남 #집착남 #무심녀 #계략녀 #빙의물 #첩보물(?) 출연 예정이던 영화 시나리오 속, 악역 대공비의 몸에 빙의한 베테랑 배우 엘리제. 그런데. “이래도 돼요? 루카스는 남주잖아요.” 빙의 첫날부터 되는 게 없다. 가장 큰 걸림돌은 악역이자 남편 블레이크 프로이젠 대공. 차갑고 도도하단 정보와 다르게 시도 때도 없이 들러붙는 이 남자를 어떡하지? “부인.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루카스, 즉 엘리제의 남편 몸에 빙의할 예정이었던 윗세계 요원이 머리를 쥐어뜯다 멈추고, 민첩하게 몸을 움직여 침대 밑으로 기어들어 갔다. 마치 나쁜 일을 하다 걸린 것처럼, 엘리제의 심장이 쿵쿵 뛰었다. 2. 줄거리 배우였던 엘리제는 지인에게 살해당하고, 죽은 후.. 2023. 6. 28.
[BL 리뷰] 역린 (바람의벗/신승림) 점수 : ⭐⭐⭐⭐✶ 1. 소개글 태어나자마자 마계에 버려진 인간의 아이, 카이시론. 그는 암빙의 마왕 타안루하에게 주워져 그의 제자로 자란다. “소문의 그 ‘재미있는 것’이 이건가?” “그런 모양입니다.” 남자는 손을 뻗어 카이시론의 눈가를 문지르다 다시 웃었다. “내가 좋아하는 색인데? 뽑아 갈까?” 시작은 분명 ‘재미’였을 것이다. 하지만.... “넌 내 하나뿐인 제자다. 감히 시종 따위가 하극상을 벌여도 좋은 상대가 아니야.” “예, 스승님.” 마침내 카이시론은 타안루하를 믿게 되었다. 설령 거짓이라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나 스승 곁에 언제까지고 머무르고 싶었던 카이시론은 어느 순간,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를 버린 곳으로. 그가 그리워하지 않았던 곳으로. 2. 줄거리 황족으로 태어났지만.. 2023.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