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외물1 [BL] 소백전 (뜅굴이)_인간으로 둔갑한 여우에게 갑작스레 찾아온 이방인들 점수 : ⭐⭐⭐⭐ 1. 소개글 「소백아. 소백아. 산에 돌아가지 말고 나랑 평생 같이 살자. 응?」 무흔이 소백의 귓가에 속삭였다. 소백은 그런 무흔의 까만 눈을 말끄러미 응시했다. 무흔의 깊고 맑은 눈동자에 비친 소백은 이름처럼 티끌 하나 없이 희고 풍성한 털을 가진 작은 여우였다. 사람들은 소백의 흰털과 푸른 눈을 보며 어여쁘다 칭찬하였지만 기실 소백은 자신이 무흔과 같은 생김새를 가진 짐승이라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다. ‘응, 그러마. 너랑 평생 같이 살 테다. 네가 커서 다 큰 짐승이 되어도 나는 너랑 같이 살 테다.’ 소백의 그 소리 없는 대답을, 무흔이 금세 알아듣고 해사하니 웃음을 지었다. 2. 줄거리 하얀 여우였던 소백은 어미에게 버려져 무흔에게 주워지고, 인간들과 같이 행복하게 살았지만 갑.. 2023. 6.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