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 : ⭐⭐⭐⭐
1. 소개글
이 세계는 우리가 살고 있는 물질계(Physical Plane) 외에도 고차원 아스트랄계(Astral Plane)가 존재하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12년 전. 아스트랄계에서 열리기 시작한 이계(異界)의 문.
그것은 파멸을 불러오는 통로였을까. 인류는 이계의 적, 몬스터에게 속수무책으로 유린당하기만 한다. 하지만 몬스터와 대등하게 싸우는 이들이 있었으니, 그 이름은 오라전대 피스메이커! 국가 간의 이해를 초월해 만들어진 대 몬스터 특무기관! 2032년, 인류는 아직 살아있다!
반재원의 전대 판타지 소설 『오라전대 피스메이커』 제1권.
2. 줄거리
부모님을 잃고, 하나뿐인 동생마저 잃은 채 혼자 살아가고 있던 유가인은, 어느 날 나타난 괴물로 인해 죽을 위기에 처하고 자신도 몰랐던 힘을 발휘해 괴물을 죽이는 데 성공한다.
게이트 내의 괴물이 나타났다는 표시에 그 부근은 격리 조치되어 아무도 없었지만, 뒤늦게 나타난 피스메이커의 등장으로 그 힘의 존재가 유가인인걸 밝혀낸다.
결국 피스메이커 본부의 사령관은 유가인을 괴물에 맞서게 하려고 그의 트라우마를 건드리고 강하게 압박하는데....
3. 감상평
당시 라이트노벨이라는 장르가 대중화되지 않아서 매우 특이하다고 생각하며 읽었다.
그냥 어릴 때 보던 전대물을 소설로 풀어쓴 느낌. 지금도 이런 전대물 장르가 한국 내에서 이거 하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일본 쪽에 있을 수도 있지만 라이트노벨 쪽은 읽지 않아서 확신할 수는 없다.
전대물 장르가 변신하고 쫄쫄이 입고, 괴물을 해치우는 5명의 용사에, 가운데 빨간색이 대장 아니면 주인공인 히어로물...
다만 여기서부터는 '코드 블루'로 활동한다.
고등학생답게 애 같은 면도 있고 본인도 모른 채 주변에서 도움받는 일이 많다.
도움 주는 일이 대개 여성들이고, 작중 거의 모든 여캐들이 주인공을 좋아하면서 하렘 분위기가 심하지만 본인은 일편단심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다만 그 사람이 성숙한 누님 캐지만 영혼은 남자...
심지어 원래 적인 동급생, 한 학년 위의 선배, 하다못해 초딩까지 진지하게 주인공을 좋아한다.
마찬가지로 본래 5명의 피스메이커들에서 점점 숫자도 늘어나고 다른 나라의 히어로들이 등장하면서 점점 우주와 아스트랄계의 세계관이 넓어지는 스토리.
세계관이나 각 나라의 세력도. 캐빨도 입체적이고, 쓰는 힘도 다양해서 당시 재밌게 읽었지만, 마찬가지로 일본풍 분위기와 하렘물이 심하긴 하다.
끝으로 세계 멸망급 위기에 주인공이 거의 모든 걸 희생하고 떠나는 오픈엔딩으로 끝나면서 아쉬움을 남겼던 소설.
21권의 긴 소설답게 초반 분위기와는 매우 딴판으로 가면서 전개도 산으로 가는 느낌으로 간다.
2부가 나올 것처럼 보였지만, 리메이크돼서 '오라전대 피스메이커 오리진'이란 이름으로.
유가인이 '피스 레드'로 바뀌고 성격도 좀 더 성숙해진 쿨가이로 변했다고 한다.
4. 총평
한국용 라이트노벨 소설.
전대물처럼 변신하고 쫄쫄이 입고, 괴물들을 물리치는 히어로물 소설이라 이런 소재가 극히 드문 소설이다.
캐빨도 좋고, 설정도 자세하고 입체적인데, 일폰풍 분위기와 하렘물이 매우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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