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락의 밤 리뷰1 [동양로맨스 리뷰] 나락의 밤 (팽유정) 점수 : ⭐⭐⭐✶ 1. 소개글 “쉬……, 어둠이 부인을 찾아오지 않게 내 이대로 지킬 테니…….” 유일한 가족인 오라버니의 죽음 후 악왕부의 청혼서를 받은 소해. 악왕이 전장을 누비는 동안 그녀는 악왕부에 갇혀 천천히 질식해가고 있었다. 악왕, 윤의 귀환이 다가오자 악왕부는 술렁이기 시작하고, 소해는 원치 않는 선택 아래 놓이는데……. 윤은 그 생각을 비웃고 싶지 않았다. 오히려 소해가 무한한 호의를 오로지 저에게만 보여주는 것 같아 심장이 뛰었다. “내가 이래서 그대를 좋아합니다.” 갑작스러운 고백이었다. 이 냉랭한 한기가 흐르는 한가운데서 오로지 눈에 불을 담고 있는 윤만이 뜨거웠다. “좋아합니다.” 대답을 바라는 말은 아니었다. 세상이 빙글빙글 돈다. 진중하게 타오르는 새까만 눈동자에 끝없는 나락으.. 2024. 3.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