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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 ⭐⭐⭐
1. 소개글
나는 당신의 첫째 딸로 태어났다가 5살에 당신의 품에서 죽었다.
그리고 나는 두 번째 삶을 선물 받았고 여전히 내 어머니는 당신이었다.
바뀐 것이 있다면 귀족의 모습을 하고 있던 그 모습이 사라지고
창녀촌에서 나와 함께 살아가는 어머니의 모습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함께여서 행복했었다.
내가 7살이 되기 전에는 말이다.
몸이 썩어가며 지독한 병에 걸려 죽어버린 어머니.
어머니가 주신 유품이자 나를 구원할 종이한장을 챙기고 나서는데 마주친 한 남자.
아주 진귀하다던 내 분홍빛 머리카락과 똑같은 머리카락을 가졌다?!
심지어 눈매를 제외하고 나와 닮았어!
갑작스런 아버지와의 만남도 놀라운데 심지어 신분이 황제란다
오라버니들도 셋이나 있다는데...
황태자가 말했다.
"세린"
"...네에..."
"나에게도 오라버니가 아닌 오빠라는 단어를 써도 좋단다"
"....?"
황제는 그런 황태자의 모습을 바라보다 나를 보며 말했다.
"아버지는 너무 딱딱하지 않느냐 세린"
"...?"
"단어가 너무 길어 발음하기 힘들겠구나. 좋다. 아빠라고 부르도록 하거라"
"......"
엄마...나 새로운 가족들과 잘 지낼 수 있을까...?
2. 감상평
처음 작품 소개글을 읽고 어딘가 애절한, 아련한 분위기가 있을 줄 알았는데, 그냥 가볍고 부둥부둥하는 육아물이었다.
초반 창녀촌에 머물렀던 어머니로 인해 주인공은 어머니가 버려졌을 거라 추측하지만, 갑자기 이 나라의 황후. 거기다 사랑받는 위치에 아들을 세명이나 낳았고 사실은 대마법사였다?
물론 적들을 피해 숨어있었다는 개연성이 나오지만, 처음 너무나 뜻밖이라 어이없다는 감상만 들었다.
거기에 둘째 딸로 환생했을 거라는 생각과 달리 이것도 착각이었다.
또한 황제 아버지와 오빠 세명은 주인공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지만, 거기에 감정 빌드업이나 사건이 빈약해 그냥 맹목적인 감정으로 비춰져 납득도 되지 않는다.
초중반을 지나갈수록 이런 뜻밖의 전개들과 약한 개연성. 무조건적으로 사랑받는 위치의 여주인공과 무미한 필력으로 인해 별로 재미없었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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