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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로판, 로맨스

[로판 리뷰] 모든 게 착각이었다_(과앤)

by ahslxj15 2023.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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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 ⭐⭐⭐✶

1. 소개글

책 속의 악녀로 다시 태어난 두루아 발로즈.
화형을 피하기 위해 그녀는 남주인공, 녹턴 에드가에게 접근한다.

조금 다가가면 도로 거리를 벌리는 그에게서 계속 상처받는 두루아.
그럼에도 생존형 친분을 위해 아득바득 녹턴의 곁을 지키며 모든 것을 그의 뜻대로 맞춰 주는데…….

“또 와, 발로즈.”
속을 알 수 없는 녹턴은 상처를 주면서도 그녀를 매일 찾는다.

그러던 어느 날, 10년 지기 친구가 두루아에게 알 수 없는 말을 한다.

“사실 내가 예지몽을 꿔. 녹턴 에드가는 지독한 악당이야!”

‘남주인공이 아니라 악당이라고?’

배역을 착각했다는 걸 깨닫는 즉시, 두루아는 녹턴에게서 벗어나기로 결심한다.
“우리 이제는 보지 말자.”

그런데 이 악당의 반응이 수상하다.
“가지 마. 넌 항상 내게 특별했어.”

갑자기 태도가 변한 그가 의심스러운 두루아.
그녀는 녹턴을 무사히 끊어 낼 수 있을까.

#쌍방착각물 #후회 #소꿉친구 #절교실패? #스릴러요소

 

2. 감상평

여주 시점으로 전개되는 착각물 소설인데, 여주가 마음이 떠나고 이후 남주 시점으로 전개되면서 남주 또한 착각했음을 알게 된다.

 

책 속 악녀에 빙의해 화형당하고 싶지 않아 어릴 적의 남주에게 접근한 두루아.

녹턴과 친해지고 싶어 모든걸 맞추고, 그가 바라는건 모두 이뤄주려고 하지만, 정작 남주인 녹턴은 두루아에게 말투만 상냥하지 먼저 찾지도 않고, 선물한건 버리다시피 하며 냉대한다.

 

계속되는 시험에 결국 두루아는 지쳐가고, 원작 여주이자 친구가 사실 녹턴은 악역이었다고 말하며 오래전부터 소꿉친구였던 두 사람의 사이는 결국 끝을 맺는다. 두루아가 본격적으로 녹턴을 싫어하고 애증하면서도 떠나려 하자 그제서야 달라지는 녹턴.

 

이후 녹턴의 시점이 나오는데 사실 흑마법의 힘을 갖고 있던 녹턴은 두루아가 세뇌당한 줄 착각함과 동시에 어머니가 시시때때로 위협하는 것에 두루아를 보호하기 위해 냉대했던 것.

 

두루아는 당당하고, 녹턴은 그림같이 매력적으로 묘사됐으며, 서로간의 감정 서사(애증, 절절한 사랑 등)와 심리묘사가 섬세해서 재밌고 좋았다.

 

특히 나른하면서도 예술품같은 분위기의 녹턴이 두루아를 절절하게 사랑하면서도 집착하고, 성격이 매우 안좋지만 사실은 자낮이었다는 요소와 녹턴을 싫어하면서도 애증한 두루아의 혐관서사 등.

 

다만 서로간의 착각으로 엇갈려 고구마와 갈등이 반복적으로 묘사되고, 전개가 늘어져서 중반 이후 재미가 없어졌던 작품.

 

 

3. 총평

인물들의 매력과 감정서사가 섬세하게 묘사되어 재밌었지만, 갈등 요소가 반복되고 전개가 늘어져서 중반 이후로 재미없어졌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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