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판 리뷰] 망나니 PD 아이돌로 살아남기_4.6점(문찐)

 

1. 소개글

[서호윤 님, 축하드립니다! 듣보 아이돌 타이쿤의 플레이어로 당첨되셨습니다.]

누구에게나 욕먹는 망나니 PD는, 평행세계에서 듣보 아이돌이 되었다.
그를 온전히 기억하는 건 오로지 동생뿐.
원래 세상으로 돌아가려면, 1군 아이돌이 되어 게임을 클리어해야만 한다!

“…퀘스트 수락.”
“미쳤어?”
“밥은 먹고 살아야 할 거 아니냐.”

특기는 협박, 취미는 회유. 물불 안 가리는 악덕 PD의 아이돌 생존기!

 

2. 줄거리

천재 PD지만, 악편으로 유명한 서호윤.

그는 아이돌 서바이션에서 한 연습생을 악편했다가 원망을 듣고, 그로 인한 악명으로 '듣보 아이돌 타이쿤의 플레이어'로 당첨되 아이돌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모든 퀘스트를 완료하고 엔딩을 맞이해야만 현실 세계로 돌아갈 수 있다.

서호윤만 나이만 어려진체 시간은 그대로, 상황만이 미묘하게 달라져 좆소기업의 아이돌 그룹으로 참가가 결정되 있는 상태였다.

 

설상가상 회사에서는 배우 전문이라 감도 부족하고, 거의 포기 상태라 푸쉬업도 제대로 해주지 않는다.

더군다나 곡은 파인애플을 팝팝하고 부르는 노래. 서호윤은 이대로라면 망한다는 걸 직감하고, PD때의 경험을 되살려 약점을 잡고 협박해 유명 작곡가에게 곡을 뜯어내고, 1급 아이돌과의 친분을 과시한다.

 

그렇게 온갖 권모술수와 계략으로 서호윤은 일단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데....

 

 

3. 감상평

퀘스트를 따라 목표를 향해 일직선으로 달려가는 서호윤.

계략적이며 권모술수를 쓰는 등. 온갖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격 나쁜 주인공의 아이돌 일대기지만, 은근히 사람들을 신경 쓰는 등. 성격이 매력적이다.

더불이 다른 인물들의 성격도 입체적이고 매력적이라 호감 가기도 쉽고, 기억되기도 쉬워 작품의 재미를 더해준다.

 

-더던

김성현(리더) : 마음이 넓고 순하며 춤에 재능이 있는 메인댄서.

성지원 : 선이 고운 외모에 메인보컬. 겉으론 상냥하지만 연습할 때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 등, 은근히 기가 세다.

강이채 : 양아치상의 눈치가 매우 빠르고 건강에 집착적인 면이 있다. 랩 담당. 작곡에 천재적인 재능이 있다.

정다준 : 활발한 성격의 막내. 괴식을 요리하길 좋아하며 드라마에 일가견이 있다. 

서호윤(주인공) : PD답게 편집, 권모술수, 멘탈이 강하다. 서브보컬 포지션의 춤에 재능이 없어 아득바득 노력하는 중. 필요하거나 마음에 드는 사람들 앞에서와 평소 태도가 매우 다르다.

 

임현수(블루타이거) : 여러 히트곡을 낸 천재 작곡가. 골초에 성격 더럽고, 유명 아이돌한테만 곡 주기로 소문났지만 서호윤의 협박에 곡을 주고 이후 계속 연관되면서 조금씩 친해진다.

 

주우성(1군 아이돌 블랙콜의 멤버) : 팀중에서도 제일 인기가 많고 천재급 재능을 지니고 있으며, 애인 사귀길 좋아한다. 최근 매너리즘에 빠져있다가 서호윤의 협박을 받고 친분 있다고 과시하게 되지만, 이후 호구 같은 면으로 서호윤을 은근히 신경쓰게 되고 그렇게 연예계에서 유일한 친구 포지션으로 서호윤이 오르게 된다.

 

인간관계가 착하거나 호구 같은 사람들을 등쳐먹거나, 이익을 얻거나 놀리기를 마다하지 않지만 그런 사람이 태도가 변하지 않고 그대로면 결국 서호윤도 신경쓰면서 도와주고, 그들도 서호윤이 곤란할 때 도와주면서 조금씩 깊게 연관되는 과정으로 멤버 외 주우성이 호구 같은 면으로 매력이 크다.

 

주우성과의 친분과 임현수의 곡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사고, 이후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면서 이미 우승이 내정된 출연자들에게 이기려고, 실력과 그 외 술수를 쓰는 과정으로 쫄깃하고 재밌게 흘러간다.

이후 조금씩 인지도를 넓혀가는 더던.

멤버 관련 메인 퀘스트도 깨고, 예능과 연기에 참여하는 등. 문제를 해결하려고 패털티를 껴안고 피를 토하거나 며칠씩 아프기도 하는 등. 온갖 사건이 파란만장하다.

 

뒷부분이 루즈해지긴 하는데 하필 그 부분이 떡밥이 풀리는 과정으로, 흥미로운 전개 때문에 계속 보게 되는 스토리.

 

 

4. 총평

뻔뻔하고 재능 있던 PD가 악편으로 인해 악명을 쌓고, 그 업보로 아이돌 게임에 참가해 성공해야 하는 스토리.

주인공 캐릭터가 독보적이고, 그 외 멤버와 주변 인물들 모두가 매력적이고 입체적이다.

흥미진진한 전개와 캐릭터들간의 케미. 주인공이 권모술수를 쓰는 연예계판이 재밌고, 후반으로 갈수록 시스템창의 문제와 그에 관한 떡밥을 해결하는 등. 마지막까지 반전을 보이며 떡밥까지 다 회수하고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