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판 리뷰] 천재 배우 복귀했습니다_4.5점(나일함)

 

1. 소개글

이제 그만해야겠다,
연기 못하는 척.

 

2. 줄거리

어릴 적 천재적인 연기를 펼쳤던, 천만 영화의 주인공. 해별이를 연기했던 아역 백승결은 이후 발연기를 하며 서서히 사라졌다. 그리고 성인이 된 백승결은 연예계와는 관련 없는 택배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었는데....

이후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는다.

 

막대한 돈으로 변해버린 아버지. 이후 가족간의 불화가 시작되고, 그게 무서웠던 백승결은 연기를 못하는 척 연기했던 것.

그리고 유튜브를 하는 지인의 요청에 따라 해별이의 현재 상황을 방송하게 되고,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다.

그걸 본 드라마 PD는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려 대본을 보내고, 예상과는 달리 연기를 너무 잘해 바로 조연역으로 캐스팅하는데....

 

3. 감상평

잔잔한데 몰입감이 있은 연예계 배우물.

일단 연기를 시키면 천재적인 연기 실력으로 주변을 놀라게 하는데, 연기뿐만이 아니라 절대적인 기억력으로 다방면에서 천재적인 능력을 보인다.

1주일만에 영어를 다 배우는가 하면, 연기에 필요한 일들. 격투와 그림, 음악도 순식간에 익혀 다방면에 능력을 보이고, 배우가 실제 하는 모습이 어색할까 걱정돼던 시선도 놀랍고 감탄하는 시선으로 변한다.

 

조연에서 주연으로. OTT로 외국에 이름을 날리고 이내 할리우드까지.

극중극 장면은 무난하고, 대사는 몇 줄정도 나오며, 작중 내 시간도 빨리 흐른다.

본인의 성격이 착하고, 남에게 약점 잡힐 일도 없어서 과거의 일로 약점 잡거나 음모를 꾸며도 순식간에 없어진다. 빠르게 스타가 되 존재감이 너무 차이가 나서 악역들은 위기감도 없고 하찮아보일 정도다.

 

다만 중간에 루즈한 구간이 있어서 안읽혔는데, 그 구간만 넘기면 다시 재밌어진다.

또한 백승결을 너무 대단하게 묘사해서, 조금 과장으로 보이는 점이 있다.

 

마지막엔 배우, 작가, 감독까지 하는 만능인으로 세계를 놀라게 하고, 과거의 어두웠던 기억들을 다시 꺼내 작품으로 풀어나가는 과정으로, 차근차근 풀려가는 느낌을 준다.

속도감이 빠르고 재밌어서 약간의 아쉬움만 남기고 끝을 맺은 소설.

 

 

4. 총평

잔잔하지만 몰입감 있는 천재적인 모습의 주인공.

연기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만능의 모습을 보이고, 본인의 성격과 입지로 주변의 시기나 우려도 금방 해결한다.

주인공이 너무 대단하게 부각되고, 중간 루즈한 점이 있지만 그 구간만 넘기면 다시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