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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외존재4

[무협 리뷰] 제암진천경 (유과) 점수 : ⭐⭐⭐⭐ 1. 소개글 “그것은 한 권의 서책(書冊)이었다. 그것은 한 권의 경전(經傳)이었다.” 인간에 원한을 지닌 이가 스스로의 피부로 표지를 만들고, 하늘에 원한을 지닌 이가 스스로의 피로 내용을 쓰고, 땅에 원한을 지닌 이가 스스로의 힘줄로 엮어 만든, 천고의 마물, 제암진천경(制暗震天經). 생의 마지막 순간에 제암진천경과 계약한 연소현은, 이제 자신의 운명을 다시 쓰게 된다. 천고의 기재가 천고의 마물을 만났다! 2. 줄거리 이미 고문으로 온 몸이 망가진 연소현. 천하에 이름을 떨쳤던 가문은 멸문하고, 동생들은 비참하게 죽어야만 했다. 어둠 속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하늘과 세상을 원망하며 죽어간 자들이 만든 천고의 마물 제암진천경. 그곳에 깃든 자가 과거 그가 했던 천재성을 논하며 계약할.. 2023. 7. 7.
[동양로맨스 리뷰] 여러 해를 사는 나무여 (디기탈리스)_나른 섹시한 요물 남주가 퇴마사 여주와 얽히는 이야기 점수 : ⭐⭐⭐⭐⭐ 1. 소개글 칠흑 같은 시대. 요수를 봉인하는 퇴치사가 되기 위해 사내로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동생을 살려준다면 부와 명예를 안겨다 준다는 수하라의 지주를 만나고, 그에게서 강한 요수의 기운을 느낀다. “저는 송덕에서 가르침을 받은 자경이라고 합니다.” 이 자는 과연 사람일까. 요수일까. “나를 꺼내줘.” “…….” “이 나락 속에서.” 결국 요수이든 사람이든. 나는 그의 손을 잡을 수밖에 없었다. *** “나는 네 그 무모함이 좋아.” “뭐?” “네 요사스러운 기운도 좋고. 그 머리 아픈 노랫말도 좋아.” 요사스럽다니. 난생처음 들어 본 말에 어처구니가 없어 입술을 깨물었는데. 요수는 술이 넘실거리게 따른 잔을 내 앞으로 밀었다. “자경아.” “그리 부르지 말라 했을 텐데.” “.. 2023. 1. 16.
[BL 리뷰] 마법의 대가 (베하)_현대에도 존재하는 마법사들. 그들의 사회와 그곳의 드루이드 점수 : ⭐⭐⭐⭐ 1. 소개글 "다, 당신. 대체 누굽니까? 뭐 하는 사람이에요?" "마법삽니다." "거짓말!" 현실의 이면엔 또 다른 세계가 존재한다. 신, 악마, 저령, 마법사, 마법 생물들이 뒤섞여 살아가는 세계. 하리는 마법 진행 관리국 오닉스의 말단 마법사다. 마법의 대가가 두려운 그는 말단의 삶에 만족하며 살아왔다. 그러나 뜻밖의 인연과 새로운 임무가 계속될수록 하리는 자신이 변해간다고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하리는 누군가의 부름을 듣는다. 달콤하고 유혹적인 부름..... "탐내다니? 하리. 처음부터 넌 내 것이었어." "..... 두려워요. 소중한 것들을 잊고, 악마의 품에서 행복해질 제가요." 누군가는 그를 소유하려 하고, 누군가는 그를 지키길 원한다. 하리는 마법의 대가가 되어 운명의.. 2022. 11. 30.
[로맨스 리뷰] 플라이 미 투 더 문 (이수영) 점수 : ⭐⭐⭐⭐✶ 1. 소개글 '귀환병 이야기', '쿠베린'의 저자, 판타지의 대사 이수영이 선보이는 첫 번째 사랑이야기 온전히, 그의 손에 떨어진 꽃. 잡았다. 짐승의 왕은 즐거웠다. 인간, 그리고 인간이 아닌 자. 절대로 이어질 수 없는 두 운명이 만났다! 사랑 혹은 숙명. 너일 수밖에 없는 愛. 사랑, 질투, 음모, 욕망…… 상상한 것 이상의 절애(切愛), 그 잔혹한 사랑이 시작된다 플라이 미 투 더 문[Fly me to the moon]. 독특한 소재, 엄청난 몰입감을 선사하는 이수영 작가의 필력은 이번 작품에서도 단연 두각을 드러낸다. 수 많은 리뷰어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그 소설! 〈플라이 미 투 더 문〉 판타지와 로맨스의 환상적인 경계로 여러분을 안내한다! 2. 줄거리 현대 사회의 뒷면에서 .. 2022.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