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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로판, 로맨스

[로판리뷰] 최강자 남주의 라이벌을 그만두었더니_(유나진)

by ahslxj15 2023.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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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 ⭐⭐⭐✶

1. 소개글

#능력남 #능력녀 #라이벌관계 #약개그물

평소와 같던 어느 날, 전생의 기억을 떠올린 아나벨은 깨달았다.
자신이 소설 속 만년 2위의 인물로 환생했음을.
그것도 남주에게 온갖 나쁜 짓을 하다 결국에는 감옥행 엔딩을 맞을 인물임을!

‘결국에는 다 들키는데, 내가 미쳤지!’

아나벨은 닥쳐올 파멸을 막기 위해 자신이 깔아 놓은 음모들을 하나하나 차단해 이안을 위험에서 구해 주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인물들의 관심을 받게 되는데…….

“세상에, 그게 바로 우리 가문에서 추구하는 기사도 정신이란다. 아주 마음에 드는구나!”

갑자기 그녀를 향해 눈을 빛내는 이안의 어머니와.

“내 오페라 관람 파트너가 되어 주겠어?”

얼떨결에 이안과 함께 구해 준 뒤로, 자꾸 치근덕대는 황자.
그리고…….

“이안, 나는 네 라이벌을 그만두기로 결정했어. 그리고 아주 새로운 삶을 살기로 마음먹었어.”
“다른 인생?”
"너같은 파란만장한 남자에게 관심 끄고, 특징 없는 남자와 결혼해서 평범하게 살려고."
"상대가 누군데. 그리고 내가 왜 파란만장해?"

왜인지 자꾸만 집착하는 남주, 이안.

“요즘은 왜 나에게 험한 말을 하지 않는 거지? 욕…… 해 줘.”

모두가 조금 이상해진 것 같다!

 

2. 줄거리

검술 대회마다 남주인 이안에게 밀려 만년 2등인 아나벨.

어떻게든 이안을 이기려 온갖 치사하고 비겁한 수를 써보지만, 이안은 여유롭게 피해 간다.

공작가의 아들, 잘생긴 외모, 천재급 능력자, 사랑을 주는 부모까지. 아나벨은 열등감에 시달리며 이안에게 이기려 애를 써보지만 소용이 없었고, 이후 전생을 자각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을 둘러싼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게 되는데...

검술대회 상금을 타봤자 사치를 부리며 탕진하는 엄마와 오빠. 더군다나 정작 벌어온 아나벨은 제대로 된 옷도 없이 먹을 것도 먹지 못하고 검술만 훈련한다.

 

아나벨은 이곳이 책 속이란걸 깨닫고, 과거의 아나벨이 써왔던 온갖 저주와 비겁한 음모 때문에 결국 남주에게 당할 걸 알고 막아보려 하지만, 빙의됐을 때엔 이미 모든 음모 준비가 끝마쳐진 뒤였다.

 

할 수 없이 아나벨은 자신이 준비했던 함정과 저주에게서 이안을 지키며, 그동안 했던 욕 대신 저주의 말을 날리며 그와 연관되지 않으려 하고. 한편 달라진 아나벨을 보고 이안은 의심스러워 하지만, 이안의 주변인들은 달라진 아나벨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는데...

 

 

3. 감상평

원작 소설 내용이 성녀 같은 여주와 최강자 남주인 이안과의 로맨스로 서로 성격이 조용해서 온갖 오해를 겪고, 오랜 시간 끝에 마음이 통하며 끝내 악마?를 퇴치하며 마침내 결말에 다다르는 내용이다.

여기에 아나벨은 이안만 만나면 온갖 욕과 기습, 비겁한 수로 결국 처단당하는 역이지만, 이후 아나벨이 빙의하면서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한다.

 

달라진 아나벨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먼저 호감을 느끼고, 이안도 아나벨의 변화에 혼란스러워하며, 사실 원작 스토리는 악마들이 전부 봉인되지 않아 한시적인 평화였다는 얘기를 듣고, 아나벨은 숨어 있는 악마를 밝혀내 처단하기 시작한다.

 

악마들은 예를 들어 잘 알려진 스토리일 것, 한 발 물러서 있지만 언제나 갈등의 원인이 돼있던 것.

=흔히 아는 백설공주 등의 동화를 배경으로 한다.

 

여기에 아나벨이 얽힌 과거와 출생의 비밀까지. 다양하고 흥미로운 사건들이 끊임없이 일어나 지루할 틈 없이 소소하게 귀엽다.

특히 아나벨이 의심 사지 않으려 원작과 똑같이 행동한다고 욕하는데, 남주인 이안을 구해주고 사라질 때마다 [문에 발가락 찧어라] 등의 소소한 불행을 소리치는 것도, 사실 욕하는 여자를 좋아하나? 혼란스러워하는 이안도 웃겼다.

 

 

4. 총평

캐릭터들 전체가 소소하게 웃기고 매력 있다.

로판 소설에 빙의해 죽지 않으려고, 자신이 쓴 비겁한 수에게서 남주를 구해주며 스스로의 업보를 청산하는 여주와, 그런 여주에게 혼란스러워하며 가끔 삐걱대는 남주의 케미.

흥미 있는 사건들이 많아 무난하게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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