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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로판, 로맨스

[로판 리뷰] 그 동화의 끝은 막장 드라마 (칼퇴병자)

by ahslxj15 2024.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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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 ⭐⭐⭐⭐

1. 소개글

동화 속 아가씨와 왕자님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는 엔딩을 맞이하지만 한낱 엑스트라인 리네트의 인생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동화의 끝에 홀로 남겨진 그녀는 한 가지 다짐을 하게 된다.

“그냥 막살지, 뭐.”

리네트는 ‘하나뿐인 책 속 인생, 꼴리는 대로 산다.’는 가치관을 실천하며 온갖 찌라시를 만들어 퍼트리고

[전통을 자랑하는 가문의 잘생긴 A 도련님은 사실 변태.
그의 실상에 혀를 내두르고 일을 그만둔 하녀들만 기십 명?]

그렇게 아름다운 동화를 막장 드라마로 탈바꿈시키던 와중 황위 쟁탈전 중인 황자님을 만나게 되는데…….

“기뻐하세요. 황자님은 놀랍게도 엄청난 행운을 얼떨결에 거머쥐셨으니까.”
“……행운?”
“나 말이야.”

인생 막장 리네트와 잘생긴 발닦개 황자님의 해피엔딩 프로젝트!

 

2. 줄거리

공작가의 서녀인 리네트 카멜리아에게 빙의된 주인공. 돌아가기 위해 동화책의 엔딩을 끝맺도록, 주인공인 언니를 헌신적으로 도왔지만 엑스트라로서의 인생만 그대로 남을 뿐.

공작가 특유의 능력인 거짓을 알아보는 눈. 백안을 가지고 리네트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느냐의 고민에 불투명한 앞날. 그냥 막살기로 마음먹는다.

 

그렇게 온갖 스캔들의 기사인 가십지의 사장이 된 리네트. 한편 언론사를 노린 루카스가 바지사장인 리네트의 부하를 끌고가고 리네트는 그를 구하기 위해 쳐들어간다.

황제의 서자이자 평민들 틈에서 자란 루카스는 황위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이를 꿰뚫어본 리네트는 냉정하면서도 일침을 찌르는 말로 물러나게 한다.

 

한편 리네트가 가진 백안을 물려받게 하고자 공작은 남편감을 소개하고, 그가 통 맘에 들지 않던 리네트는 루카스를 황제로 만들어주는 대신 계약약혼을 제의하는데.....

 

3. 감상평

머리 좋고 행동력도 시원시원한, 화끈한 여주의 걸크러시 사이다물 + 약간의 설렘 있는 로맨스.

 

작중 리네트가 온갖 행동을 다 하고 주도적으로 사건을 이끌어가지만, 루카스는 큰 활약이 없다.

대신 잘생긴 외모와 대사로 로맨스의 설렘을 살려준다.

 

온갖 사건사고에 리네트가 주도하는 계략물까지 합쳐 탄탄한 전개 + 동화풍 소재와 합쳐 독특함 + 개성적인 캐릭터들까지 해서 분위기도 가볍고 매우 재밌었던 소설.

 

남주와 여주가 티키타카 잘 되는 점까지 해서 웃음도 나고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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