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설 리뷰/로판, 로맨스

[로판 리뷰] 세이렌 : 악당과 계약 가족이 되었다 (설이수)

by ahslxj15 2024. 3. 19.
728x90
반응형

 

점수 : ⭐⭐⭐⭐

1. 소개글

아리아는 계약 결혼을 제안했다.
그것도,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발렌타인의 대공자에게.
자신을 지키고, 그를 지키기 위해서

. [나와 결혼해.]

아리아는 단풍잎 같은 손으로, 쪽지와 함께 혼인 서약서를 내밀었다

. [계약 결혼이니까 10년 뒤에 이혼…….]

그러자 어린 대공자는 쓰고 있던 쪽지를 빼앗아 쫙쫙 찢으며 말했다.

“그래서, 도장은 어디에 찍으면 되지?”

***

“크면 이혼해주겠다고 했잖아.”

어느새 훌쩍 자란 악마 대공이, 그녀의 머리카락 위에 경건하게 입을 맞추며 말했다.

“어른이 되었으니 어른의 계약을 해야지.”

[회귀/ 계약결혼/ 악마 대공자 남주/ 악마 대공 시애비/ 여주가 힘을 숨김/ 폭군들이 다 집착한다/ 치유물/ 성장물/ 초반 육아/ 남주 초반 츤데레→ 이후 광기색기집착다정]

 

 

2. 줄거리

노래로 사람을 현혹한다는 세이렌. 아리아드네는 마지막 세이렌이었고 아버지인 코르테즈 백작에게 이용당하는 삶을 이어간다. 노래를 부르며 사람들을 현혹하고, 치유하며 여러 능력을 사용할 수도 있는 세이렌. 그를 통해 아버지인 코르테즈 백작은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며 아리아드네는 새장에 갇혀 노래만 부르는 삶을 이어나간다.

 

삶이 지옥같다고 여길 때 찾아온 악마 대공 로이드 발렌타인은 그런 아리아드네를 풀어주고, 아리아드네는 마지막 순간 자유를 선물해준 그에게 감사함을 느끼며 죽음을 맞이하는데...

 

그리고 다시 10살 때로 회귀한 아리아드네.

어차피 어릴 때부터 먹은 약으로 시한부인 인생. 본래의 로이드 발렌타인은 친족들을 살해하고 텅 비어버린 눈을 하지만, 이번엔 그를 구원하고 싶다는 마음에 아리아드네는 발렌타인 대공가를 찾아가 계약결혼을 제시한다.

 

본래 발렌타인가는 아이를 낳으면 죽어 저주에 걸렸다는 말이 돌고 있었고, 때문에 신부가 되려하려는 이는 없어 순조롭게 들어선 아리아드네. 

 

세이렌인걸 숨기기 위해 목소리와 얼굴을 숨긴채 생활하고, 능력을 사용해 로이드의 어머니를 치유하고, 가족들을 구원하며 점차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어간다.

 

3. 감상평

세이렌의 능력으로 고통받았던 과거에서 회귀해, 계약결혼하고 시댁에서 사랑받으며 커가는 육아 성장물.

남주인 로이드와 여러 사건을 같이 하고 커가면서 좋아하는 감정 흐름이 자연스럽다.

 

가끔 삽화가 표현되는데 매우 고퀄리티에 환상적으로 예뻐서 눈호강하는 느낌.

프롤로그 만화 또한 예쁘고 재밌어서 자연스럽게 다음편을 보게 만든다.

 

무엇보다 남주와 여주가 매력적이라서, 아직 어린 나이인게 아쉬울 정도다. 그 외 대공 부부 또한 매력적으로 묘사된다.

이 소설도 어린시절이 작중 절반이 넘고, 성인 모습이 짧아 아쉬웠다.

 

캐릭터들과 소재는 매력적인데, 작중 전개는 가볍고 사이다 있는 로판 소설로 가볍게 보기 좋다.

웹툰으로도 런칭되었는데 그림이 매우 예뻐서 이것도 눈호강하게 된다.

 

 

4. 총평

캐릭터들이 매력적이고, 소재가 좋은 가볍게 보기 좋은 로판 소설.

회귀 전 비참한 결말에서 자신의 구원자를 찾아가 그를 구원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 사랑받는 육아물.

가끔가다 담긴 삽화와 웹툰 그림체가 매우 예쁘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