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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로판, 로맨스

[로판 리뷰] 데이지-공작의 혼약자가 되는 법 (리사벨)

by ahslxj15 2024.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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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 ⭐⭐⭐⭐

1. 소개글

3년만 결혼하고 50억 받기 vs 60년 간 무보수로 노동하기
과연 데이지의 선택은?

"계약 부인으로 취직할게요. 당신의 좋은 파트너가 될게요."

뜨거운 조건의 정략결혼. 계약의 규칙은 간단. 애정금지로 대동단결. 3년후 신속한 이혼 보장. 특히, 남편을 반하게 만드는 것 절대 금지.

“우리 가문의 사내들은 치정살인 전문이거든.”

쓰레기 같은 남자의 정부로 불행한 삶을 산 데이지. 한 번의 삶을 망친 후 비참하게 죽은 가엾은 그녀.
모종의 이유로 시간을 되돌린 그녀는 인생을 고쳐보고자 분주하게 움직인다. 
그리고 그녀에게 찾아온 우연한 기회.

"왜 하필이면 저예요? 세상에 여자는 많잖아요."
"영애가 비혼 주의자라서."

그런데 문제가 있다. 가짜 남편의 분위기가 조금 아찔하고 야릇하다.
왜 이렇게 쓸데 없이 잘생기셨어요?’
당신은 왜 그렇게 무섭고, 다정하고, 또 뜨거운 눈으로 저를 보시는 건가요?

과연 그와 그녀의 남편은 비혼 주의를 지킬 수 있을까?

가끔 가짜남편이 멋있어서 당황스럽지만, 일단 침착하게 사업부터 성공시켜 보도록 할게요.
사랑과 일, 둘 다 포기할 수 없는 가난한 하급 귀족 영애 데이지가 제국의 공작부인이 되어가는 이야기.

 

2. 줄거리

필베른 가문의 둘째 데이지는 다른 자매들에 비해 미모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어느날 도박중독인 아버지가 남긴 빚 때문에 집안이 망하고, 데이지는 의상실에 취업하지만 그곳의 주인과 하룻밤을 보내고 그의 정부가 된다.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안좋은 시선을 받거나, 온갖 험한 일에 동원되고, 급기야 약혼녀의 청부살인으로 허망하게 죽음을 맞이하는데...

 

다시 깨어났을 때에는 킬리언 후작이 아버지가 남긴 빚을 처리하려 집에 찾아왔을 때로 돌아와 있었다.

데이지는 킬리언을 통해 빚을 해결하고자 하고, 그에게 공작이 되게 해주겠다고 말하는데...

킬리언 후작은 할아버지인 공작의 가장 강력한 후계자였지만, 아버지가 친모를 버리고 첩을 통해 아이를 낳아 확고한 비혼주의자였다.

 

그리고 공작이 남긴 유언장에는 '결혼생활을 3년이상 한 사람'이 후계자가 된다고 명시돼있었고, 데이지는 이같은 사실을 이용하고자 미래에 있을 사건 중 하나를 말하며 킬리언의 흥미를 끄는데...

 

 

3. 감상평

클리셰/할리퀸다운 소설.

: 귀족 + 암흑가에서 강력한 힘을 가진 남주 킬리언과 집안이 미약하지만 온화하고 회귀 지식을 통해 지혜로운 여주와의 조합. 자잘한 사건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고 끌리게 되어 마침내 '사랑은 없다'의 계약관계를 무시하고 서로에게 마음을 가지는 이야기.

 

중반까지는 클리셰다운 전개라 놀라움은 없지만 필력 때문에 재밌다.

캐릭터들은 그냥 무난한 매력. 여주는 다정하고, 남주는 부인으로 내 선 안의 사람이라 다정하게 대하며, 돈지랄을 보여준다. 즉 계속되는 꽃길을 타게 되는 여주.

 

중반 이후 예언/드래곤/회귀에 얽힌 진실 등으로 판타지적으로 흘러가, 뜻밖의 전개와 예상치 못한 반전이 있긴 한데, 무난한 재미 빼고는 크게 놀랍지는 않았다.

 

 

4. 총평

클리셰대로 흘러가지만, 필력 때문에 무난하게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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