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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로판, 로맨스

[로판 리뷰] 레디메이드 퀸 (어도담)

by ahslxj15 2024.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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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 ⭐⭐⭐⭐

1. 소개글

레디메이드 퀸
무대의 막이 내릴 때, 나는 여왕 Queen으로 서 있을 것이다.

<1막>

Readymade Queen Act Ⅰ. 구원과 기만

태양 아래의 화려한 세계, 그 주인의 자리를 둘러싼 아귀다툼.
누구도 돌아보지 않는 그늘에서부터 전조는 시작되었다.

“머리가 적갈색이군. 눈동자까지……. 황제의 색이라.”

백치로 유폐되어 살던 황녀 비올레타가 살해당하고,
허무한 생 그 끝에 단 하나 남은 것은 그녀의 시녀, 몰락한 귀족 영애 에비가일.
에비가일은 제게도 곧 닥쳐올 끝을 예감했다.

그 공작이 이렇게 말하기 전까지는.

“네가 저 황녀가 돼야겠다.”

 

2. 줄거리

몰락 귀족이었던 에비가일은 생계를 위해 황궁에서 일하다가 백치 황녀의 시녀가 된다.

황녀는 적통이었지만 변두리로 쫓겨나 시중 드는 사람도 몇 없이 살고 있었고, 어느날 불이 나 황녀는 죽고 황녀를 구하러 온 사촌. 라키엘 에델가르드 공작은 황녀와 똑같은 눈과 머리색을 보고 죽고 싶지 않다면 황녀를 대신하라고 하는데....

 

황녀가 죽었다는 게 알려지면 가족까지 연루되어 처형당한다는 말에 에비가일은 두려워도 대역 황녀가 되고, 속성으로 황녀가 되는 교육을 받고 황제가 되기 위한 경쟁에 들어서게 된다.

 

한편 황위에 도움을 주었던 에델가르드 가문의 힘을 경계한 황제는 전공작(라키엘의 아버지이자 황후의 오빠)를 죽이고, 때문에 황제에게 원한을 가진 라키엘은 훗날 황제가 된 에비가일과 결혼해 그의 혈통을 끊을 결심을 세운다.

 

 

3. 감상평

무겁고 진지하며 황궁 내 정쟁이 주인 로판.

세계관은 디테일하고 캐릭터들은 입체적이고 저마다의 사연이 있다. 다만 인물들의 매력은 아리송했던 작품.

소설이 인기가 많았지만 개인적으로 크게 재미는 못느꼈다.

 

인물들의 감정은 순식간에 변해 납득은 안되고, 차라리 애증인 황제와 황후 사이가 로맨스 안 되는 것과는 별개로 더 재밌었다. 역하렘처럼 에비가일은 다른 남자들의 사랑을 받지만, 직접적으로 얽히지는 않는다.

3권의 짧은 권수지만 잘안읽히기도 했다.

 

결말은 주인공답게 해피엔딩이지만 에필로그에서 새드로 끝나 그 여운이 깊게 남는다.

 

 

4. 총평

설정은 좋지만, 인물들의 매력과 재미는 크게 못 느꼈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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