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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 ⭐⭐⭐⭐
1. 소개글
루시아는 매력적인 캐릭터였다.
그녀는 아름답고 우아하며 고혹적이고 고귀한 인물이었다.
그녀는 완벽했다.
딱 하나, 그녀의 포지션이 악녀라는 것을 제외하면.
그녀는 소설 내 여주를 괴롭히고 남주를 차지하려는 악녀의 위치였다.
때문에 그녀는 결국 남주인공의 분노에 죽임 당하고 만다.
루시아의 모든 것이 좋았지만, 도대체 왜 그녀가 남주에게 안달복달하는지는 이해하기 어려웠다.
내가 그로 빙의하기 전까지는.
* * *
“…확실히.”
더럽게 잘생기긴 했군.
루시아가 가지고 싶어 난리를 칠 만도 해.
거울을 유심히 보던 나는 이내 고개를 돌려 집사에게 물었다.
“그래서, 에델트 공녀가 초대장을 보냈다고?”
“예. 각하께서 참가하시지 않을 거라고 말씀드렸지만 시종이 꼭 받아 달라기에 받기는 했습니다. 태워 버릴까요?”
“아니, 됐어. 내가 직접 볼 테니.”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왕 소설 속에 들어온 거, 최애는 만나 봐야 하지 않겠어?
2. 줄거리
인기 많던 로판 소설에서 대다수가 남주와 여주를 응원할 때, 악녀인 루시아를 응원했다.
화려하고 우아하며 갖고 싶은 건 가져야 하는 루시아.
그리고 남주인 오웬에게 빙의한 이후, 루시아에게 천천히 다가서고 동경과 애정 사이에서 오웬은 루시아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갖게 해 주겠다고 생각한다.
설령 그것이 오웬이 된 본인일지라도.
3. 감상평
거의 없다시피 한 빙의물 남주 시점 로판물.
본래 모든 것이 완벽했던 남주의 조건에 + 자상한 성격 + 루시아만을 위하는 맹목적인 성격으로 거의 완벽한 남주가 되고, 남주 시점인데도 로맨틱하다.
남주인 오웬이 빙의하기 전에 루시아를 한결같이 무시했다면, 빙의하고 나서 조금씩 루시아를 받아들이고 천천히 다가가며 거기에 당황하던 루시아는 이내 갖고 싶다는 욕심을 갖고 서서히 간을 보며 다가선다.
그리고 오웬이 진심으로 자신을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된 루시아가 점차 적극적으로 다가서고, 한결같이 루시아만을 위하는 오웬으로 인해 두 사람은 서로를 더 깊이 아는 것과 동시에 연인이 된다.
이후 원작 여주인 성녀가 나타나고, 원작과 달라진 성녀의 등장에 오웬은 의문을, 루시아는 경계를 갖게 된다.
남주인 오웬은 루시아만을 위하는 생각이나 말투가 설렐 정도고, 루시아는 무난한 느낌.
전체적으로 무난하고 잔잔한 느낌이라 약간 루즈해서, 중간중간 대충 읽고 넘어가는 장면이 많았다.
4. 총평
거의 없는 남주 시점 빙의 로판물.
남주 시점인데도 로맨틱해, 분위기가 잔잔하고 루즈한 편인데도 계속 읽을 정도로 매력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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