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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로판, 로맨스

[로판 리뷰] 베아트리체 (마셰리)

by ahslxj15 2024.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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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 ⭐⭐⭐

1. 소개글

‘왜 나만 저렇게 무서워할까?’
‘왜 자꾸 나한테 잘해 주지?’

엘파사의 노예 출신 왕녀, 베아트리체.
제국의 침략으로 엘파사가 멸망하고, 그녀는 다시 노예 ‘클로이’의 삶을 살게 된다.

그런 그녀의 앞에 나타난 한 남자.
아름다운 외모와 냉혹함으로 유명한 제국의 영웅, 알렉산드로 대공.

클로이는 우연히 대공의 시중을 들게 되고, 알렉산드로는 묘하게 그녀에게 끌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정체를 숨긴 클로이는 대공이 신경 쓰는 것이 불안하기만 한데……?

“나와 함께 있는 것이 불편한가?”
“아, 아, 아닙니다.”

정체를 숨겨야 하는 그녀와 그녀의 정체가 궁금한 그의 아슬아슬 추격 로맨스!

 

2. 줄거리

환생한 베아트리체는 노예인 어머니와 왕인 아버지 사이에서 사생아로 태어나 노예로 생활하다가, 필요에 의해 왕녀로서 2년간 재상 길버트의 아내가 된다. 그러나 차라리 노예가 낫다 싶을 정도로 지옥 같았던 생활.

그리고 제국의 습격이 이어지고 왕가의 인물들이 모두 죽었을 때 베아트리체만이 살아남아 다시 노예 생활로 돌아가고, 왕국과는 차원이 다른 제국의 노예 취급에 두려움을 느낀다.

 

그러나 생각했던 것과 달리 노예 생활은 무난하게 이어지고 있었고, 베아트리체는 전생 한의사였던 지식을 드러내 쓸모를 보인다. 더불어 이름을 바꿔 누구도 왕녀였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게 하는데... 한편 왕국을 침략했던 대공 알렉산드로의 말이 원인불명으로 아파하고 있을 때 베아트리체가 나서게 된다.

 

3. 감상평

몇년 전 읽었을 때 초반 흥미롭고 이후 무난하게 재밌었으며, 인물들의 매력은 크지 않았지만 끝까지 읽었던 작품이다.

다만 다시 읽어보면 요즘과 맞지 않게 몇몆 눈살 찌푸려지는 장면들이 있어 호불호가 갈릴법한 장면들이 있다.

 

초반을 지나 본격적으로 연관된 베아트리체와 알렉산드로.

알렉산드로는 노예 같지 않으면서 어쩔 땐 담담하고 현명한 베아트리체에게 끌리고, 베아트리체는 정체를 숨김과 동시에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알렉산드로를 불편해하다가 조금씩 끌리게 된다.

 

처음 무뚝뚝했던 알렉산드로는 자신의 마음을 자각한 뒤 본격적으로 직진하고, 왕국에 왕녀가 다시 필요한 일이 생기게 되면서 왕녀를 찾는 등. 사건과 함께 두 주인공의 감정이 섞여 들어간다.

 

남주가 무뚝뚝 + 직진이라면,

여주는 크게 활약 없이 조용한 + 담담한 인물.

 

 

4. 총평

초반 호불호가 갈릴 법한 표현들이 있고, 이후 인물들의 개성과 매력이 크지 않은, 그냥 무난했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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