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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로판, 로맨스

[로판 리뷰] 악당 아빠를 입양했다 (윤슬)

by ahslxj15 2024.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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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 ⭐⭐⭐✶

1. 소개글

* 키워드 : 판타지물, 서양풍, 빙의, 왕족, 다정남, 집착남, 능력남, 뇌섹녀, 능력녀, 사이다녀, 애교녀, 귀염녀, 우월녀, 먼치킨녀, 플러팅녀, 조련녀, 쾌활발랄녀, 코믹물, 주접물, 사이다물, 여주중심, 육아물, 가족힐링물

성녀로 환생한 주인공이 가시밭길을 걷는 소설에 빙의했다.

‘응, 안 해!’

꽃길을 걷자 다짐한 나는 고구마 원산지인 기존 가족을 버리고 초면이지만 최애를 아빠로 입양했다.

“너, 내 아빠가 돼라!”

작중 최종 보스이자 악당!
하지만 지금은 제 아빠일 뿐이죠, 후후.

“아빠는 왜 이름도 아빠예요? 귀여워.”
“아침에 뭘 먹었어요? 잘생김?”

이렇게 아빠 해피 엔딩을 꿈꿨으나 큰 위기가 남아 있었으니…….
바로 최종 보스를 죽이는 남주의 존재였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최애도 구하고 덤으로 남주도 구하자!
시간 남는 김에 이 세계도 구하지, 뭐!
그런데…….

“내 딸한테 접근하면 죽는다.”

……아빠가 자꾸 사망 플래그를 갖다 꽂는다.

“날 길들였으면 책임도 져야지.”

어쩐지 남주까지 내게 집착하는데, 이게 어떻게 된 거지……?


▶잠깐 맛보기

“자, 그럼 시작할까요?”

성하의 말에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대신전 안으로 원로원이 뽑은 후보들이 하나씩 들어왔다. 얼굴은 몰라도 특징으로 누가 누구인지 알아볼 수 있었다.

‘저 사람들은 아냐.’

그리고 마침내 내가 기다렸던 사람이 대신전 안으로 들어왔다.

“예하!”

뒤에서 놀란 목소리로 나를 부르는 장로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다른 누가 뭐라 하든 무슨 시선으로 보든 상관없었다. 처음 본 순간부터 결심했다.

“아빠!”

나는 냅다 달려가서 멜키아데의 품에 안겼다.
나를 보자마자 알아본 것인지 인상을 찌푸린 멜키아데가 막 뭐라고 말을 하려던 순간이었다. 내가 먼저 선수를 쳤다.

“당신을 아빠로 입양할게요!”

가족을 랜덤 박스로 정할 수는 없지!

“너, 내 아빠가 돼라!”

덕질에 인생 올인!
나는 확신했다. 이건 된다! 이 주식에 전 재산을 투하한다!

 

 

2. 줄거리

여주인공에게 온갖 고구마를 먹이는 소설 속에 빙의되었다. 작중 여주인 프리실라는 성녀로서 사람들에게 이용만 당하다 죽는 인물이었고, 그 시작인 입양 가족을 잘 선택하리라 마음먹는다.

아멜리아는 정복 군주이자 최종 보스. 더불어 최애캐인 멜키아데를 선택하고, 아빠를 입양한다고 말해버리는데....

 

이에 교황청 사람들은 반발하지만 신의 선택이라고 말하며 물리치고,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멜키아데에게도 특유의 밝음으로 다가간다

 

결국 성공적으로 가족이 되고 공주가 된 아멜리아는 우연히 원작의 남주이자 멜키아데의 적이 되는 카이스를 만나게 되고, 죽을 위기에 처한 동생을 구해줌으로써 그를 구원하게 된다. 그렇게 아멜리아는 공주로서의 생활을 시작하게 되는데....

 

 

3. 감상평

여주가 매우 당차고 웃기며 플러팅의 대가이자 주접물인 소설.

여주가 끊임없이 멜키아데 찬양(-귀여워, 멋져)를 속으로 생각하는 동시에 겉으로 표현하는데도 적극적이다.

밝은 분위기에 가볍고 사건이 있지만 여주의 능력으로 금방 넘어가는 사이다물.

 

아빠인 멜키아데를 너무 좋아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딸 바보가 되어가는 멜키아데로 인해 가족물 분위기가 크다. 로맨스 분위기는 성장/육아물이라 후반에 나오고 분량이 적다.

 

가볍게 보기 좋은 소설. 프롤로그 웹툰도 예쁘고 귀엽고 재밌다.

 

 

 

4. 총평

여주의 주접물이 웃기고 매우 밝은 분위기의 소설

육아/성장물이고 가족물의 분위기가 크며 로맨스는 상대적으로 적다.

여주가 능력있어 모든 일을 해결하는 사이다물이라 가볍게 보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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