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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로판, 로맨스

[로판 리뷰] 정략결혼인데 사랑받고 있습니다 (금귀)

by ahslxj15 2024.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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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 ⭐⭐✶

1. 소개글

“저는 마탑주가 왜 이 결혼을 원하시는지 모르겠어요. 마탑주는 절…….”
“좋아합니다.”

황녀, 샤를리제는 아버지인 황제에게서 갑작스러운 결혼 통보 소식을 받는다.
상대인 마탑주가 자신과의 혼인을 원한다는 이유였다.

아무리 봐도 자신을 좋아하는 눈치가 아닌데.
이 사람, 왜 나하고 결혼한다고 한 거야?

“황녀. 저와의 키스가 첫 키스입니까?”

제 꾀에 넘어가 엉겹결에 아킬라즈와 입을 맞추었다.
분명 불쾌해하며 밀어냈어야 했는데 왜 그러지 못한 것인지.
그리고 심장이 이리도 세차게 뛰는 이유는 무엇인지.

“제가 만지는 것이 싫습니까?”
“아, 아직 결혼한 것도 아니고……. 그, 그런 스킨십은 건전하지 못해요.”
“손을 잡는 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달라요! 손은 인사할 때나 춤출 때도 잡지만 얼굴은…….”
“그럼 키스는?”

그리고 이 두근거리는 마음은 아킬라즈 또한 마찬가지인지,
사랑을 자각한 순간부터 노골적으로 애정을 표한다.

“…뜨겁습니다. 이건 저 때문입니까?”

어떻게 하지? 지금 나… 행복한 것 같아.

 

 

2. 줄거리

원작에서 주인공들의 사랑을 방해하는 황녀 샤를리제가 되었다. 기억을 자각해도 이미 남주에게 반해버린 뒤였고, 그렇게 짝사랑을 10년 넘게 앓게 된 샤를리즈. 그러나 원작처럼 남주에게 집착해 약혼관계가 되지도, 집착하지도 않았다. 때문에 원작에서 냉미남이자 가벼운 여성혐오증을 앓고 있던 남주는 덕분에 여러 영애들과 친구가 되어있었고 여지를 주는 인물로 성장하게 된다.

 

마침내 여주와 남주의 밀회를 목격하고 잔뜩 상처입은 샤를리제를 보다못한 황제는 마탑주와의 정략결혼을 추진하고, 샤를리제는 거부하지만 할 수 없이 받아들인다. 한편 마탑주 아킬라즈는 태초의 마나를 가진 샤를리즈에게 흥미를 갖고 있었고 그녀를 옆에 두기 위해 황제에게 혼사를 건네는가 하면 적극적으로 다가간다.

 

저돌적으로 다가오는 아킬라즈에게 당황한 것도 잠시, 샤를리제는 조금씩 흔들리고 샤를리제의 결혼 소식을 들은 원작남주 발터는 본인의 마음을 자각하고 다가가고자 하는데....

 

 

3. 주인공들

*배경/분야 : 서양풍 로맨스판타지

*작품 키워드 : 가상시대물, 판타지물, 서양풍, 궁정로맨스, 차원이동, 전생/환생, 초월적존재, 왕족/귀족, 첫사랑, 정략결혼, 선결혼후연애, 소유욕/독점욕/질투, 운명적사랑, 조신남, 뇌섹남, 능력남, 사이다남, 직진남, 계략남, 절륜남, 상처남, 짝사랑남, 순정남, 동정남, 냉정남, 무심남, 존댓말남, 사차원남, 평범녀, 뇌섹녀, 능력녀, 사이다녀, 직진녀, 다정녀, 상처녀, 순정녀, 동정녀, 순진녀, 외유내강, 우월녀, 걸크러시, 달달물, 로맨틱코미디, 고수위

*남자 주인공 : 아킬라즈 일리언. 어릴 적 중상을 입은 샤를리제를 치료해 주면서 그녀에게 ‘태초의 마나’가 있음을 발견하고 그 힘에 흥미를 가지게 된다. 그러나 그녀에 대한 마음이 진심이 될수록 제 곁을 떠날까 두려워진다.

*여자 주인공 : 샤를리제 알스테드. 차원을 넘어 환생한 영혼인 탓에 ‘태초의 마나’를 지니고 있다. 조금은 제멋대로고 알 수 없는 남자이지만 어째서인지 그것이 싫지만은 않다.

*이럴 때 보세요 : 무심 사차원남과 금귀표 로맨스판타지의 조화가 맛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 “그러니 계속 내게 흔들리셔도 됩니다. 내가 다가가겠습니다. 단단히 붙잡고 있을 테니 아무것도 불안하게 여길 필요 없습니다.”

 

 

4. 감상평

제목 때문에 흥미있어서 시작했다가 재미없어서 초반에 일찍 하차한 작품.

 

일단 원작 남주의 어장관리로 짝사랑을 10년 넘게 지속하던 여주가 마탑주와의 결혼이 결정되고, 그의 다가섬에 너무 빨리 흔들린다. 마탑주의 표정을 보고 사랑한다는 그의 말을 믿지 않다가 긴가민가하고 1-2번?째의 만남에 키스씬까지 나오고 그에 설레는 여주.

 

소개글에 나온 장면이 매우 초반에 나온 그 장면이다. 

거기에 원작 남주는 어장관리남답게 여러 영애들과 황녀들을 밀당하며 여지를 주고 있었지만, 결혼 소식을 듣고 초조해하다가 급격하게 본인 마음을 깨달아버린다. 알고보니 황녀에게 열등감을 갖고 있었고, 황녀에게 신경쓰고 싶지 않고 상처받고 싶지 않은 이기적인 심정이었던 것.

 

마탑주 또한 태초의 마나를 가진 황녀를 가까이 관찰하고 싶어서 청혼하고, 마찬가지로 1-2번의 만남에서 본격적으로 마음을 가지게 된다.

 

전체적으로 전개가 엉성한데다가 좋아하는 마음도 너무 급속도라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고, 캐릭터들의 매력도 없었던 소설. 거기에 글 전개도 루즈해 기본적인 재미 또한 없었다.

 

 

5. 총평

클리셰대로의 전개였지만 전개가 어설프고 재미없는 묘사에 매력 없는 캐릭터들, 서사 없는 매우 빠른 감정들도 이해가 되지 않고 재미가 없어서 일찍 하차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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