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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 ⭐⭐⭐
1. 소개글
‘황태자가 돌아왔다’의 악역 오필리아에 빙의했다.
다른 소설 주인공들처럼 잘 살 수 있을 줄 알았지만…….
처음은 단두대 처형, 두 번째는 거열형, 세 번째는 음독자살, 네 번째는 옥좌에서 화살에 박힌 죽음.
그리고 다섯 번째 회귀.
원작을 따르지 않아도, 원작을 따라도 죽는다.
“독약을 만들어줘. 고통스럽지 않고, 서서히 죽는 약 말이야.”
그래서 이번에는 정말로, 온 진심을 다해서 ‘잘’ 죽고 싶었는데…….
“제가 황위에 올라간 뒤에는 떠나실 건가요?”
“저는 황녀 전하께서 어떻게든 살아남으셨으면 합니다.”
“불손하게 폐하가 어떤 분인지 알고 싶습니다.”
주위 인물들이 나를 잘 죽게 내버려 두지 않는다!
2. 감상평
황태자가 주인공인 소설의 최종 악역 보스.
이미 나라를 차지한 황녀에게 빙의하지만, 착한척해도, 사랑해도, 원작대로 행동해도 계속해서 죽어나가는 삶.
그렇다면 차라리 '아프지 않게 죽고 싶다' 이 한가지를 목표로 모든 것에 초연하게 행동하는 주인공.
흔히 죽음을 바라는 주인공들의 초연한 매력과 그런 주인공을 조마조마하며 바라보는 주변인물들이 이런 소재의 재미였는데, 초반 갑자기 달라져 보이는 황녀를 바라보며 혼란스러워하는 주변인들의 심정과 점차 영향받는 모습을 보는게 흥미 있고 재밌었다.
다만 회귀전의 남편이자 남주 중 한명이 의미심장한 태도를 보일 때부터 재미가 급격히 떨어진다.
마법은 제일이지만 어딘가 회귀 전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듯한 태도가 인물의 매력을 떨어트려서, 그걸 상대하는 황녀의 매력도 급감하는 느낌이라 이르게 하차했다.
3. 총평
계속해서 죽임당하는 루프와 회귀의 반복 속에서 그저 고통 없이 죽기만을 바라는 여주와, 변한 걸 느끼며 혼란스러워 하지만 점차 조마조마해가는 주변인들의 소재로 초반 흥미 있고 재밌었으나, 중반부터 재미가 하락해서 재미가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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