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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로판, 로맨스

[로판 리뷰] 리셋팅 레이디 (차서진)_무한루프로 연쇄살인마가 된 여주

by ahslxj15 2022.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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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 ⭐⭐⭐⭐⭐

1. 소개글

책 속에 들어왔다.
진정한 사랑에 빠지면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다.
하지만 이야기가 다 끝나고 그녀에게 찾아온 것은 죽음이었다.
눈을 뜨자 또다시 처음으로 돌아왔다.

이번에도 사랑에 빠졌다.
하지만 끝은 역시 죽음이었다.

독살, 교살, 추락사, 병사, 압사, 소사, 아사...

캐런 하이어는 117세의 생일을 맞이하여 살인마가 되기로 결심했다.

 

2. 줄거리

시골 마을의 아름다운 귀족 아가씨 캐런 하이어. 동화책처럼 아름다운 사랑에 빠지고 다 끝났으리라 여겼지만 죽고 다시 돌아가기를 반복한다.

 

이제 진정한 사랑은 필요 없다. 캐런은 117번의 회귀로 미쳐버려 몰래 사람들을 죽이고 다니고, 한편 마을에 부자이자 남주인 레이먼드과 약혼으로 연결된 에반스 가문이 방문한다. 그리고 캐런의 살인에 따른 결과로 인해 각기 다양한 사람들이 어딘가 쎄한 느낌을 풍기고 각자만의 비밀이 밝혀지기 시작하는데...

 

캐런은 그 비밀을 알기 위해 죽고 회귀하고를 반복하며 몰래 몰래 도끼를 휘두르고 다닌다. 한편 캐런의 살인에 따른 시체를 누군가 뒷처리한 흔적이 남아있고 주변에 있는 모두가 어딘지 수상하다. 

 

 

3. 캐릭터

레이몬드 세이어테스(남자주인공) :

그림으로 그린 듯한 금발의 기사로 매우 미남이다. 남작 가문의 둘째 아들로 실력이 뛰어난 전쟁 영웅. 부르주아인 에반스 가문과 약혼 관계에 있으며 회귀가 반복되는 동안 운명처럼 캐런과 만나고 사랑에 빠진다. 항상 매너 있는 태도를 유지하지만 어딘가 의뭉스럽고, 캐런은 그와 함께 한 번도 해피엔딩을 맞이하지 못했다.

 

캐런 하이어(여자주인공) :

시골 마을 소영주의 외동딸. 붉은 머리에 화려한 미인으로 17살동안 100번도 넘게 죽어 삶과 죽음에 무감각한 면이 있고 조금 미쳐있다. 

 

 

4. 감상평

모든 인물이 다 미쳐있고 각자만의 쎄한 면과 반전이 있다. 캐런이 미쳐있다고 하지만 사실 거의 모든 등장인물이 미쳤다. 영화에서 보는 살인마의 섬뜩한 느낌이 캐런에게 흐르는 것과 동시에 모두에게 약간씩 그런 느낌이 풍긴다.

 

스토리가 흘러갈수록 절로 입이 벌어지게 할 만큼 통수에 통수를 맞는 반전의 연속. 단순히 겉으로만 악녀고 속으로 착하거나 올바른 여주들과는 달리 진짜배기 악녀고 행동으로 저지르지만, 사고방식은 조금 단순하다. 그래서 회귀를 했음에도 주변 인물들한테 당하거나 통수 맞는 일이 꽤 있는 편이다.

 

그런 반복으로 인해서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밝혀내는 미스터리/스릴러 급의 재미가 있다. 

 

로맨스 부분은 서로가 서로밖에 없다는 듯이 두 사람이 잘 통하지만, 하지만 장르가 미스터리/스릴러/추리/로맨스 약간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재미가 앞부분에 크게 쏠려있다.

 

5. 총평

루프로 인해 진짜배기 악녀, 미쳐버린 여주.

등장인물 모두가 어딘가 미쳐있는 듯한 쎄한 느낌이 풍긴다.

각자 모두에게 비밀과 반전이 숨어있어 계속되는 통수와 반전이 짜릿하다.

 

미스터리/스릴러/추리/로맨스 약간/초월적 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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