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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로판, 로맨스

[로판 리뷰] 여주 친구의 역습 (서귀조)

by ahslxj15 2022.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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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 ⭐⭐⭐

 

1. 소개글

친구라고 믿었다. 그랬기에.

"가여운 친구."

그 말을.

"저의 몸종으로 함께 입학하는 방식이라면, 시험을 통과하지 못해도 입학할 수가 있지요."

믿었다.

그렇게 '여주' 그레이스를 믿고 의지한 결과 돌아온 것은 배신이었다.
처참하게 이용당했고, 결국은 살해당했다.

그것이 미아의 전생이었다. 줏대 없이 '여주'에게 휘둘리다 버림받은 '여주 친구'.
그러나 기적적으로 미아는 한 번의 기회를 더 얻었다.

그레이스와의 첫 만남으로.
미아의 시간이 되돌려졌다.

"저는 가여운 친구가 아니랍니다."

이번에는 절대로.

"저는 제가 가엾다고 생각하지 않으니까요."

이용당하며 살지 않을 것이다.

'기필코 나 자신에게 당당한 인생을 살아볼 거야.'

만들어진 '여주'를 향한 '여주 친구'의 통쾌한 반격!

 

2. 줄거리

이기적인 여주가 나오는 소설을 읽으면서, 여주가 짜증 난다는 댓글에도 불구하고, 어딘지 그 옆의 여주 친구에게 시선이 가던 차. 여주에게 배신당한 친구가 곧 미아 자신의 전생이란걸 깨닫는다.

미래도 알고 있겠다. 이번에는 절대 이용당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미아는 수석 입학생으로 학원에 들어서고, 학원 내 수석만이 쓸 수 있는 고대의 힘으로 먼저 스스로를 보호한다.

 

그리고 상냥하지만 비밀이 있어 보이는 미아에게 관심을 가진 남주들이 다가오고, 미아는 기꺼이 그들을 친구로 삼아 이번에는 즐거운 학원 생활을 보내려고 결심하는데...

 

한편 일이 뜻대로 되지 않자 원작 여주인 그레이스는, 미아를 향한 분노와 함께 수상한 남자와 음모를 꾸미기 시작하고, 미아는 우연찮게 또는 그들의 계략을 간파하여 그레이스에게 역공을 가한다.

 

 

3. 감상평

소재나 전개가 좋은데 필력이 못미치는 소설.

 

주인공인 미아가 여주한테 버림받고 환생하고, 다시 돌아오기까지.

수석 평민으로 입학해 새로운 힘을 가진 설정과 학원물, 각 캐릭터들의 매력 등 다 좋았으나 뭔가 평이했다.

 

무난무난한 느낌에 원작 여주인 악녀도 기세만 좋고 자꾸 당하기만 한다. 이게 주인공이 적극적으로 계략을 하는 건 거의 없고, 스스로 악행을 꾸미다가 인과응보식으로 당하기만 해서 치열한 느낌도 거의 없다.

 

 

4. 총평

캐릭터들은 각각의 개성이나 매력 등 잘 표현되었고, 전개는 특이해서 괜찮아서 끝까지 읽었는데 필력 때문에 별 감성을 느끼지 못해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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