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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로판, 로맨스

[로판 리뷰] 모렛타 (잭라빈)

by ahslxj15 2023.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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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 ⭐⭐⭐✶

1. 소개글

아버지의 명령으로 남장을 하고 실베스터 공작가의 후계자인 아론베르크의 보좌관이 된 에디트.
시종 못지 않은 괴로운 생활이었지만, 그녀는 여동생을 생각하며 버틸 수 있었다.

그러나 때아닌 여동생의 사망 소식에 에디트는 여동생을 죽게 한 아론베르크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의 앞에서 죽음을 맞이하였다.

그런데,

“……아르웨나?”

다시금 과거로 돌아왔다.

 

2. 감상평

회귀 후 여동생을 살리기 위해 또는 다르게 살고 싶어서 강압적인 아버지 밑에서 탈출하고, 다른 친척에게로 도망친다.

전반적으로 담담/무심/털털 설정의 여주가 입체적이고, 회귀 전 남장여자, 남주의 보좌관이었다는 점이 흥미를 잡아끈다.

 

한편 회귀전 소유욕/사악했던 남주가 회귀 후 여주를 만나고, 자신을 이겼다는 것에 관심 가지며 다가가도 끝까지 냉담한 여주에게 점차 마음을 키워나간다.

여기에 회귀전 보였던 어두운 면은 드러나지 않아 조금 아쉽다.

 

흥미로운 소재와 캐릭터 설정과는 다르게 글의 분위기나 필력은 조금 아쉽다.

아카데미 내의 생활은 잔잔하고, 큰 사건사고가 없이 학원물 특유의 연애 기류가 흐른다.

하지만 남주의 마음과는 달리 끝까지 그걸 거부하며 냉담한 여주의 간극으로, 조금 루즈했던 작품.

 

본격적인 로맨스 분위기는 글의 에필로그쯤에 등장해서, 그냥 여주의 성장물과 남주의 마음 고생기. 친구들과 함께하는 아카데미 생활물이라고 할 수 있다.

 

 

3. 총평

회귀 전과는 다르게 여동생을 살리고, 자신의 인생을 살고 싶은데, 회귀 전 원수와 같았던 남주가 계속 다가와 싫은 여주의 아카데미 생활기.

글의 소재는 흥미롭고 캐릭터도 좋았지만, 글 전반이 잔잔하고 루즈해서 초반만큼의 재미가 없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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