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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 ⭐⭐⭐⭐
1. 소개글
“전하! 서류가 이렇게나 쌓였는데……!”
사랑에 빠져 제 일조차 등한시하는 황태자 때문에 격무에 시달리는 보좌관의 여동생, 아이린 웨버에게 빙의했다.
빙의 전, 일에 파묻혀 살다 과로사급 최후를 맞은 아이린은 사랑하는 오라버니만큼은 그런 끔찍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지킬 생각이다.
야근 반대! 퇴근 후 연락 반대!
악덕 상사여, 물러가라!
오라버니, 적게 일하고 많이 버세요!
이를 위해 아이린은 오라버니와 황태자의 사이를 갈라놓으려 한다.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승리할 수 있는 법.
아이린은 훗날을 위해 얼굴도 모르는 황태자에 관한 작은 기록조차 놓치지 않고 스크랩하지만 어쩐지 그런 아이린을 보는 오라버니의 얼굴은 어둡기만 한데…….
“오라버니, 오늘도 황태자 전하와 만나시는 거면 저도 같이…….”
“절대 안 돼.”
‘그렇게 단둘이 만나고 싶은가?’
***
“그보다 벤자민 웨버, 나는 언제쯤 자네 여동생을 만나 볼 수 있는 거지?”
“평생 안 됩니다.”
대륙 제일의 끈끈 애정 충만 웨버 남매.
남매간에 쌓여 가는 오해를 풀 날은 과연 올까?
2. 줄거리
대한민국의 직장인으로 야근을 반복해 과로사한 주인공은, 재밌게 읽었던 로판 소설 속.
황태자가 여주 만나러 간다고 일을 미루고, 그 일을 처리한다고 과로사하는 보좌관의 여동생 아이린에게 빙의한다.
과로사한 아이린은 보좌관인 오라버니의 처지에 순식간에 이입하고, 그런 황태자를 경계하는 동시에 집안 일꾼들의 워라밸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그런데 황태자는 왜인지 그녀에게 관심을 보이고, 순한 줄 알았던 오라버니는 만만하지 않다?
3. 감상평
여주의 로맨스보다는 오빠와의 관계성이 더 크다.
초반 과로를 극혐하고, 주변 사람과의 인연 맺기, 가족과의 소소한 일상. 작은 취미로 소확행 하는 내용으로서, 전체적으로 큰 사건 없이 힐링되는 일상물이다.
여주가 어린 나이에 빙의하고, 유니콘 같은 오빠와의 일상물로서, 큰 사건이 없어도 그냥 편하게 볼 수 있으며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매력 때문에 재밌다.
소설 속 인물에게 감정 느끼게 하기 쉽지 않은데, 여주가 매우 사랑스러운 소설.
후반에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되며, 남주 또한 낙담하기도 하고, 일희일비 하는 등 인간적인 매력이 넘쳐난다.
4. 총평
과로사한 주인공이, 과로하는 보좌관의 동생으로 빙의해, 과로를 극혐하고 일하는 사람들의 워라밸을 챙겨주려는 일상물.
현실에 없을법한 자상한 유니콘 오빠와의 관계성이 크며, 로맨스는 후반에 본격적으로 나온다.
소확행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일상힐링물. 인물들이 거의 달달하고 스윗해 아기자기하고 귀엽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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