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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로판, 로맨스

[로판] 약속 한 번 깼었지 리뷰_4.8점(꿀이흐르는)

by ahslxj15 2023.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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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글

제국의 8황자 에제트.
죽은 줄 알았던 그가 살아서 귀환했다.

때마침 터진 황태자의 자살과 맞물린 그의 귀환으로 인해 황실과 귀족들은 혼란에 휩싸이고 황권은 흔들리기만 하는데.

그와 함께, 아름답기만 한 인형이자, 사라졌던 8황자의 임시 혼약자였던 여자.
그리고 양부의 마리오네트로 알려진 영애, 디아린.

이미 깨진 임시 혼약을 어떻게든 다시 이어 가고자 하는 양부의 욕심에 따라 디아린은 에제트에게로 향한다.

하지만 에제트에게 매달릴 거라 생각했던 디아린의 입에서 나온 말은 모두의 생각과 달랐다.

“혼약을 파기해 드릴게요. 황자 저하.”

 

2. 주인공들

에제트 아스페르크 키르헨(남주, 8황자) 

: 2년전 마물이 가득한 지하에 떨어졌다가, 대마물의 시체를 갖고 귀환한 대륙 최고의 영웅.

검은 머리에 금색 눈동자의 다소 차갑고 무심한 성격. 아직 소년티가 남은 뛰어난 미모로 주변 사람들의 감탄을 산다. 어릴적 디아린과 정략 결혼을 맺었으나, 2년전 사건으로 흐지부지 되고 양부인 콘클 공작의 야망을 알고 있음에도 디아린의 조건을 받아들인다.

 

디아린 콘클이스터(여주, 대마법사)

: 3번의 환생을 한 고위마법사. 본래 콘클 공작가의 방계로 시골 영애였으나, 영지가 전염병으로 인해 다 죽고 디아린의 뛰어난 외모와 각성자라는 점 때문의 콘클 공작가의 양녀로 들어가 정략혼의 도구가 된다.

설탕 같은 연갈색 머리에 옅은 보라빛 눈동자. 다정한 듯한 외모에 본인 또한 그렇게 행동하고 있으나 속은 싸늘하다.


* 이럴 때 보세요 :
힘을 숨긴 마법사 여주와 연하 황자님의 판타지 로맨스가 보고 싶을 때.

 

 

3. 감상평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하면서도 지루한 부분이 하나도 없다.

남주와 여주의 캐릭터적인 설정도 좋고, 성격도 좋고, 먼치킨적인 부분도 좋고, 두 사람의 서사도 매우 좋다.

한마디로 두 캐릭 모두 호감가게 매력적인 캐릭인데, 남주 여주가 모두 그런 소설은 오랜만에 봤다.

 

설정이 다소 복잡한데 읽다 보면 저절로 이해가 된다.

황가에 흐르는 피는 용혈이라고 해서 뛰어난 머리와 신체능력. 막대한 마력이 피에 흐른다.

 

여주는 각성자?라고 해서 마물들이 곁에 있으면 사람들의 몸이 안 좋고 두통, 오한, 두려움 등등 안 좋은 기분을 완화시켜 준다. 숨은 설정으로는 건국왕이 소환했다고 알려진 적조의 로드로서, 다른 청조, 백조, 황금조, 흑조 등이 소환되어 나타날 때 단 한번도 나타난 적 없다고 알려진 적조의 주인이자 여러번의 환생을 거듭한 대마법사다.

 

근데 환생을 거듭해서 영혼이 다치고, 적조와의 계약 때문에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시한부. 더불어 본인 또한 삶의 의미가 없고 냉정한 성격을 숨기고 겉으로 습관처럼 다정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 같은 설정 모두와 성격과 서사 모두가 매우 매력적이었다.

 

마물들의 침공. 황가에 관련된 사건들. 콘클 공작가의 음모와 귀족들 관련한 다툼. 여주의 숨겨진 과거와 그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 남주와의 감정이 흐르는 것까지 모두 매우 재밌다.

 

특히 남주 또한 매력적인데 연하의 모습을 매우 매력적으로 묘사했다.

단순 어린 모습을 보여주는게 아니라 냉정, 침착, 무심 설정의 남주가 은근히 여주에게만 다르게 행동하고 정중하게 말을 높이며 사실은 눈치 빠르면서도 모른척 여주를 붙잡아두는 게 너무 좋다.

 

거기에 소년미 남은 잘생김에 대륙 최강자에 가까운 검사라는 설정까지.

 

로판 속 모든 남주가 그렇지만, 현실에서 존재하지 않을 완벽함에 읽는 입장에서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생생함이 있어서 더욱 매력적이었던 소설.

 

 

4. 총평

캐릭터들의 매력이 매우 좋다. 특히 남주와 여주의 설정과 서사. 성격까지 매우 매력적이었던 작품.

세계관의 설정이 입체적이고, 사건들을 통해 알려주는 설정들은 읽다 보면 이해가 간다.

로맨스적 기류는 은은해서 더욱 좋고, 계속되는 사건들과 두 사람의 서사까지 합쳐져 흥미진진해 재밌었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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