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 : ⭐⭐✶
-매우 주관적인 점수라 각각의 감상이 다를 수 있습니다.
1. 소개글
[죽음을 의심하는 자가 세 명 이상이면 그 영혼은 구원받으리라.]
숙부와 믿었던 연인에게 배신당하고 단두대 앞에 섰다.
죽어서라도 원수들에게 복수하겠노라 복수의 칼날을 갈았는데.
“나, 카시온 리히테 페트로라는 다이애나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다.”
목이 잘리고 눈을 뜨니 13살로 돌아와 있었다. 기쁨의 눈물을 흘린 나는 다짐했다.
“지옥에서 하려고 했던 복수, 이번 생에 해 줄게.”
***
내게 있는 건 돈, 없는 건 사람. 그래서 돈으로 사람을 좀 모아 봤더니…….
“독살하자, 쿨럭. 너 돈 많잖아. 수습 가능하지?”
속이 배배 꼬인 병약한 왕자님과,
“정말 사체를 구해 주실 거예요? 갈라 봐도 돼요?”
해부에 미친 천재 의사와,
“정보만 줘. 그러면 뭐든 해 주지.”
정보 앞에서 정의고 양심이고 없는 정보상 이모 쵸와,
“너 내 제자 해라.”
나를 제자로 삼으려는 대륙 최고의 사기꾼까지.
어째 악당 냄새 풀풀 나는 사람들만 모아 버렸다.
나, 무사히 가주가 돼서 원수들에게 복수할 수 있겠지?
2. 스토리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잃고, 숙부를 후견인으로 삼아 아무것도 모르고 행복했던 다이애나.
왕자비까지 됐지만, 이뤄왔던 모든 업적을 빼앗기고 믿었던 연인과 숙부에게 배신당해 한순간 사형대에 오르게 된다.
마지막 순간. 주변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배신했다고 깨달은 다이애나.
그러나 늘 곁에 있었던 하녀는 무죄라고 외치고, 그 말에 다이애나는 왕국 내 전설처럼 내려오는 말을 떠올린다.
[죽음을 의심하는 자가 세 명 이상이면 그 영혼은 구원받으리라.]
뒤이어 들려오는 외침.
집을 나가 정보상으로 성공해 왕례가 없었던 이모가 외치지만 더 나서는 사람이 없어 사형이 다가온다.
그리고 절체절명의 순간. 뒤늦게 달려온 폐왕자 카시온이 나타나 이의를 제기하지만, 결국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고 다이애나는 사형당하는데...
그러나 다이애나가 정신을 차렸을 때는 아직 후견인을 정하지 않은 때의 어린 날이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앞에서는 잘해주는 척 가식을 떠는 숙부를 후견인으로 거절하며, 다이애나는 넘치는 돈으로 이모를 만나 미래에 유명했던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한다.
한편, 왕족과 결혼하면 본인이 가주가 돼 가문의 대소사를 처리할 수 있다는 이점을 떠올린 다이애나는 현재 버려지고, 시한부 상태인 카시온과 결혼하기 위해 그가 있는 궁 안으로 향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본 것은 황량한 궁과 구박받는 카시온.
청혼했지만 단번에 결혼을 거절당하고, 까칠하기만 한 카시온을 보며 다이애나는 회귀 전 나섰던 그를 떠올리며 궁에 자주 방문하기 시작한다.
3. 감상평
-장점 :
- 프롤로그가 시선을 잡아끈다.
- 클리셰의 익숙한 맛.
-단점 :
- 초반 전개에서 세 사람이 나선 것까지는 그렇다 치지만, 그걸 전개하는 필력으로 인해 왠지 뜬금없이 툭 튀어나온 것 같아 납득이 되지 않는다.
- 인물들이 특별한 개성 없이 뻔한 스타일이라 그냥 무미건조하다.
- 초중반까지 읽어 봤지만 왠지 잘 안 읽혀서 물 흐르듯 흘러가지 않아 띄엄띄엄 읽게 되고, 그로 인해 작품 내 몰입도가 상당히 깨진다.
4. 총평
뻔한 스토리에 무미건조한 필력.
인물들의 개성이 드러나지 않아 캐릭터들의 매력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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