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 : ⭐⭐⭐
1. 소개글
[당신은 엔딩을 맺지 못했습니다.]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에 빙의하지만, 약혼자가 바람을 피워서 엔딩 실패를 맛보게 된 세르델.
첫 시작점으로 리셋된 그녀는 더 이상 전처럼 살지 않으리라 다짐한다.
가장 먼저, 바람난 똥차 처리부터!
“영애. 우리 헤어집시다. 파혼서는 곧 영애의 가문에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당신 하고 싶은 말만 하고 왜 가장 중요한 얘긴 쏙 빼놓나요? 혼수로 미리 받아 간 것도 돌려주셔야죠.”
구질구질하게 굴지 말라고!
한 번 망한 주식을 미련 없이 떠나보내니 어느 순간을 계기로 남주들이 그녀에게 집착하기 시작하는데!
“아가씨께선 저와 동생을 구원해 주셨습니다. 저를 아가씨의 곁에 둬 주십시오.”
더불어 원작에선 죽었지만, 그녀가 살려 내 새 삶을 살게 된 남자까지 자신만 바라본다.
과연 세르델은 무사히 엔딩 맺기에 성공하고 게임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게임 빙의 후 회귀 #사이다여주 #능력여주 #무심여주 #상처 많은 가족들 #서로가 서로를 구원해 줌 #츤데레 언니와 오빠 #역하렘 #매력적인 남주들
2. 줄거리
엔딩 실패 이후 다시 첫 시작점으로 돌아오게 된 세르델.
눈앞에 약혼자가 파혼 선언을 하고 있는데, 아직 동기화가 되지 않은 몸으로는 눈물 흘리며 듣고 있어야 했다.
그리고 전 약혼자가 일어났을 때. 세르델은 늦지 않게 집안끼리의 계약인 엘바쉬 숲 탐사권을 해지한다고 통보한다.
예상치 못한 일에 전약혼자는 당황하고, 그 틈을 타 집으로 돌아온 세르델은 자신에게 냉담하게 대하는 가족들에게 약혼자가 먼저 바람을 피고 파혼했다는 얘길 전하는데.....
사랑받으려 애쓰던 과거와는 달리 똑같이 가족들에게 냉정하게 대한 세르델은 그날 이후 열병에 시달리고, 잠들어 있는 동안 알 수 없는 미래의 꿈을 꾼다.
그리고 원작의 지식을 바탕으로 엘바쉬 숲에 동행하기를 청하고, 아버지인 백작은 설마 어릴 때의 예지몽인가 하고 중얼거려 세르델은 자신이 꿨던 꿈이 예지몽이 아닌가 의심한다.
한편 달라진 세르델이 열병에 시달린 것을 본 가족들은 자신들이 잘못했음을 깨닫고 서서히 다가오고, 파혼한 전약혼자에게 계약 철회를 통보한다. 그동안 세르델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원작에서 동생을 찾느라 죽었던 검투사 노예를 사들이고, 아가씨를 지키리라 다짐했던 하녀에게는 심상치 않은 검의 재능이 나타난다.
세르델은 전약혼자 대신 새로운 계약자로 원작의 남주 중 하나인 데이먼 경을 선택하고, 집안에서 형제들과 후계자 다툼으로 힘겹게 싸우고 있던 데이먼은 실적을 내기 위해 그 조건을 받아들인다.
약속대로 자신의 호위 기사가 된 검투사에게 동생을 찾아주겠다는 마법사의 계약을 하고, 노예경매장에서 예상치 못하게 전약혼자를 마주치게 되는데....
3. 감상평
초반 고구마를 먹고 사이다를 먹이는 어그로 전개와 달리 그 이후는 전개가 평이해서 그다지 잘 읽히진 않는다.
그래도 인기가 있어서 꾸역꾸역 읽어나가긴 했는데, 남주 후보로 보이는 데이먼 경의 외모 찬양과 검투사인 블렌의 감정이 그중에서 집중되는 묘사였다.
또 다른 포인트로는 가족들의 행동이 금방 세르델을 위하는 행동으로 바뀌는 것도 작위적이고, 위하는 행동도 무조건 여주 찬양에다가 다소 오글거린다.
마찬가지로 소설 중심으로 나오는 엘바쉬 숲 탐사 직전까지 2황자가 나오는데, 2황자는 세르델의 행동에 감명받아 흥미를 가지고 또는 이용하려고 관심을 가진다.
그런데 로판 소설이라고 해도 관심을 깊게 가지고 여주를 위하는 행동이 너무 빨라 더욱 작위적으로 보인다.
그 뒤에 다시 경계한다고 묘사되고 또 그 뒤에 여주를 위한다고 행동해서 등장인물들의 감정이 도통 이해되지 않고, 필력이 평이해서 뒷부분이 궁금하지 않은 소설.
4. 총평
전반적으로 여주 찬양글이라 오글거리고, 등장인물들이 너무 빨리 좋아해서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사이다와 역하렘풍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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