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판 리뷰] 한입에 꿀꺽 (설이수)_괴물이라고 멸시받던 여주가 진정한 괴물이 되어 복수하는 이야기

 

점수 : ⭐⭐⭐⭐

1. 소개글

아름다운 장미가 가시를 숨긴 것처럼 아름다움 속에 복수를 담은 몽환적인 로맨스 판타지 『한입에 꿀꺽』

흉측한 괴물 모습을 하고 태어난 귀족 영애, 에일리 화이트.

해가 저물어가는 성인식날 밤.

자신을 혐오하는 다섯 귀족 영식들의 손에 의해 춥고 어두운 숲 속에서 화살에 박혀 서서히 죽음을 맞이하고, 죽은 줄만 알았던 에일리가 다시 눈을 떴을 때 마주한 것은 마족― 루피안.

죽음의 고비를 넘긴 에일리는 루피안에 의해 아름다운 소녀의 모습을 가진 ‘반마족’으로 각성하여 다시 태어난다.
그래, 나는 괴물이 되기 위해 태어났던 거야!

 

 

2. 줄거리

백작가 영애이지만 괴물처럼 흉하게 태어난 에일리.

그녀는 집과 사교계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하고 사람들의 멸시를 받는다.

 

그러나 사교계의 천사라 불리는 리디아만이 유일하게 에일리에게 관삼을 갖고, 그런 리디아를 흠모하던 영식들은 사냥터의 한 곳에서 에일리를 짐승처럼 몰아가 사냥하는데....

 

에일리는 자신의 죽음에 아버지 또한 연관되었음을 깨닫는다.

 

평생 느낀 고단함에 에일리는 반갑게 죽음을 맞이하지만, 갑자기 다가온 남자 루피안이 에일리를 살려내면서 그녀의 운명은 달라지기 시작한다.

 

고통을 겪고 깨어나보니 루피안은 의식을 마쳤다 말하며 에일리를 반마족이라고 말하는데....

본래 반마족이었던 그녀는 루피안의 도움을 받아 각성하고, 매우 아름다운 외모를 가지게 되었으며, 진짜 괴물로 변했음을 알게 된다.

 

루피안의 다정한 태도를 에일리는 낯설게 받아들이지만, 리디아가 이런 마음이었구나 하고 회한에 젖는다.

이윽고 자신을 죽인 다섯 명의 남자에게 복수하겠다고 마음 먹는데....

 

 

3. 주인공들

루피안(남주, 마족) :

마왕과 상대가 가능한 마족이며, 급이 높아 작중 최강자에 가깝다. 주로 여주의 후원을 자처하고 있으며 앞으로 나서는 일이 잘 없다. 남색 머리와 보라색 눈을 가진 유혹적인 미남으로 이는 마족 특성이기도 하다.

인간계에서 지내기 위해 신분 높은 사람과 연을 맺어 두고 있으며, 이는 에일리가 복수하기 위한 유용한 신분 세탁의 수단이 되기도 했다.

 

에일리(여주, 반마족) :

본래 몸이 통통하고 곰보 자국으로 흉하게 태어난 귀족 영애. 소꿉친구이자 사교계의 천사라 불리는 리디아와 친하게 지냈지만 리디아의 악의 없는 친절에 나쁜 짓을 여러 번 당하고 만다.

많은 사람들의 경멸 아래 유일하게 남동생과 리디아만이 잘해줬다.

마찬가지로 사교계에 유명한 다섯 명의 영식이 에일리를 죽인 이후, 루피안의 도움으로 완전한 반마족으로 깨어나 강한 존재로 변한다. 남색 머리에 보라색 눈으로 어딘가 퇴폐적이자 몽환적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소녀.

 

 

4. 감상평

괴물이라 사람들의 멸시를 받았던 과거가 프롤로그가 루피안에 의해 변해 버린 모습이 초반이다.

사람들의 인식이 한순간에 달라진 모습을 보고 낯설어하지만 과거의 기억 때문에 결국 자신을 죽인 자들을 복수하기로 마음먹는다.

 

이 소설은 구원물, 복수물, 역하렘, 케미라고 할 수 있다.

 

초반 루피안과 에일리의 관계 진전을 위한 케미를 쌓고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복수하기 위해 움직인다.

다섯 명이라 그런지 전부 연애적으로 다가가지 않고 1~2명만 디테일적으로 다가가지만 나머지는 대충 처리하는 느낌이다.

그냥 인외급 힘을 써서 처리하지만, 죽이지는 않는다.

 

전체적으로 가볍고 복수물에 로맨스까지 있어서 재밌다.

중간에 루즈 없이 그냥 재밌었던 작품.

 

 

5. 총평

괴물이라고 멸시받던 여주가 아름다운 반마족이 되어서 자신을 죽인 자들을 향해 복수하는 내용.

남주와 여주의 케미와 유혹하는 듯한 매력이 좋다.

가벼운 분위기의 구원물. 약간 역하렘 분위기가 있다.

5명에게 복수하기 위해 초반엔 작전을 짜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대충 처리하는 것 같아서 약간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