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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언정, 동양풍

[무협로판 리뷰] 무협지 악녀인데 내가 제일 쎄 (월브라이트)

by ahslxj15 2023.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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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 ⭐⭐⭐⭐

1. 소개글

재미있게 읽었던 무협지 속 악녀에 빙의했다.
남주를 짝사랑해서 여주를 죽이고 세계를 무너뜨리는, 뭐.. 그런 조연인데.

"네. 파혼해요. 만수무강하시고 저는 그럼 이만."

나라고 정혼자 두고 바람나는 남주가 좋겠어?
발 빠르게 주인공과 관계도 정리하고, 아껴주는 척 의붓딸의 인생도 망치는 계모를 피해 도망나왔다.
거기까지는 참 바람직한 방향이었지만….

"혈맥이 왜 이리 용트림을 치는 겁니까!
이 무지막지한 기운은 뭐고요! 또 무슨 짓을 하셨어요!"

얼결에 만년삼을 삼키면서 세계관 최강자가 될 줄 누가 알았겠어?
말 그대로 얼떨결에 최강자가 된 무협지 악녀의 갱생기!

윌브라이트 장편 로맨스판타지 소설 <무협지 악녀인데 내가 제일 쎄!>

[*작품 내 등장하는 무협에 기반한 기술, 표현 등은 소설의 세계관에 맞추어 다른 표현으로 대체, 재구성 되었습니다.]

 

2. 줄거리

무협지 남궁세가 소가주의 주인공. 남궁지하에게 집착했다가 몰락해 죽는 악녀 당해원에게 빙의되었다.

악녀라지만 약혼녀를 두고 딴 여자에게 눈길을 주는 남궁지하에게 파혼을 선언하고, 당해원을 노리는 의붓어머니를 피해 친척인 진주언가로 향하는 길.

당해원은 원작의 지식으로 빠르게 강해지고, 점차 누구도 상대할 수 없는 먼치킨으로 성장한다.

한편 도착한 진주언가의 소가주인 언건우는 당해원에게 반하고 한결같은 묵묵함으로 그녀를 돕는 동시에 지키려 한다.

 

3. 감상평

당해원 : 화려한 미모의 소유자. 본래 의붓 어머니의 음모로 혈맥이 막혀 무공을 쓸 수 없었지만, 빙의하고 나서 먼치킨으로 성장한다.

언건우 : 진주 언가의 후계자. 덩치가 크고 말이 없으며 강하다. 숨겨진 정체가 있으며, 한결같이 당해원을 지키려 하는 조신남, 순정남이다.

 

무협 로판이라는 장르에서 최초로 인기를 끌었던 작품.

걸크러시로 인한 한결같은 강력함, 사이다 전개라 가볍고 재밌다.

그냥 로판 특유의 잘나가는 주인공으로 인한 가벼운 분위기. 여주의 활약이 대다수라 남주의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희미하다. 남주, 여주 둘 다 매력은 느끼지 못했을 정도.

 

무협 세계관이지만, 그냥 무협 설정만 갖다썼다. 몇몆 설정에 안맞고 그 특유의 분위기나 고증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맹색이 여주의 집안이 사천당간데 독 쓰는 모습이 작중 거의 없을 정도) 먼치킨이라 위기감도 없고 이는 최후의 적을 상대해 고전할때도 마찬가지다.

 

 

4. 총평

초반 무협 로판의 장르상 인기있던 소설.

한결같은 걸크러시와 사이다인 여주의 활약으로 남주의 존재감은 희미하고, 두 사람의 로맨스나 매력은 느끼기 힘들었으며, 무협이지만 그냥 몇몆 부분만 갖다 쓴 정도라서 특유의 분위기도 희박하다.

 

무협 고증 신경 안쓴다면, 스피드한 전개의 사이다 위주의 로판 소설. 가벼운 분위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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