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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언정, 동양풍

[동양로맨스 리뷰] 무협지 남주의 누님이 되어버렸다_(누노이즈)

by ahslxj15 2023.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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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 ⭐⭐⭐✶

 

1. 소개글

무협지 남주의 피가 섞이지 않은 누님이자, 집착하고 열등감을 가지다 죽는 진연하가 되었다.
당연히 내가 남주를 이길 리 없으니, 이제 집착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누님.”

남주야, 왜 네가 나한테 집착하는 것 같지?

“왜, 전처럼 상냥하게 굴어주지 않으시는 겁니까.”

누님. 그렇게 말하는 남주가 나를 무섭고도 상냥하게 어루만졌다.

[여주강함/미인여주/책빙의/먼치킨/미인남주/초월자남주/도주집착물]

 

2. 줄거리

신조차 초월하는 주인공이 있는 무협지 속으로, 그 이복 누이 진연하에게 빙의되었다.

진청현에게 집착해 음해하려다 끝내 허무하게 죽는 진연하로.

이대로 죽을 수 없어 가문에 아무 관심 없다고 말하고, 집을 나가 영약을 주워 먹으며 고수가 되었는데....

 

어째 인간 같지 않은 분위기는 변한 건 둘째 치고, 진청현이 무섭게 나를 쫓아온다?!

 

3. 감상평

개연성을 생각하면 볼 수 없는 소설.

진연하에게 빙의된 이후, 갑작스럽게 달라진 진연하에게 가문 사람들은 처음에 경계하지만, 이제 아무 미련도 없어 보이는 진연하에게 시선을 주다가 붙잡고 싶어지는 분위기로 조금씩 미련을 가지는, 그러나 진연하는 매우 가벼운 착각계다.

 

겉으로 신비롭고 무심하며, 세상사 이제 미련도 없어 보이는 초탈한 분위기로 진연하를 묘사하는데, 고수가 된 이후 어딘가 몽환적인 분위기까지 합쳐져 정령 같다고 묘사된다.

남주인 진청현 또한 냉정/건조/집착/약간의 색기? 가 있는 초월자급 고수라 주인공들 매력을 표현하는데 진심인 편.

 

다만 진연하가 무협지를 읽어 기연을 알고, 온갖 영약과 템빨로 무장해 고수가 되는 과정이 2편? 정도로 매우 짧다.

작중에서도 매우 초반에 어떤 경지 설명이나 이론 없이 가볍고 생각 없이 고수가 되어 남주에게 유일하게 대적할 수 있는 고수가 된다.

 

엄청난 먼치킨이라 긴장감도 없고, 빙의 전 책을 많이 읽었는지 사건의 내막이나 클리셰를 초반에 다 때려 맞춰서 전개가 시시할 정도. 신분이나 출생의 비밀도 변해 막장 드라마급이며, 가끔 나오는 악역들은 뭔가 있어 보이려 한 것 같은데 매우 하찮아서 엑스트라급. 조연들은 그냥 비중 있는 엑스트라급 조연처럼 보인다.

 

재밌는 부분이 외모/매력/분위기 묘사가 다고, 초반 이 같은 분위기로 매우 재밌게 읽었는데 뒤로 갈수록 무난한 필력에 어이없는 전개라 점차 흥미도가 떨어진다.

 

여주 신분 변천사

가문->집 밖->가문->황궁 공주->출생의 비밀로 신수.

 

4. 총평

초반 용두사미와 남주, 여주의 매력을 제외하고, 개연성 없는 설정, 긴장감 없는 전개, 엑스트라급 악역으로 인해 점차 재미가 없어지는 작품.

다만 초반 몽환적인 분위기가 매우 취적이라 재밌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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