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점수 : ⭐⭐⭐✶
1. 소개글
교주인 아버지가 장수하는 바람에 마교의 소교주 노릇만 백 년 동안 한 진천마(眞天魔).
욕심도 없던 교주 자리는 겨우 1년만 채우고 죽고 만다.
그런데 눈을 떠보니 갓난아이라고!?
길바닥에 버려져 있던 그를 데려간 이는 심지어 정파 중의 정파, 곤륜의 도사였다.
그리하여 그는 정 자 배의 막내 제자, 정광(精光)이 된다.
자연사했으니 원한 따윈 없고. 피 냄새 대신 사람 냄새나는, 따뜻한 관계로 엮인 생활이 궁금했으니 만족스럽긴 한데. 물이 너무 맑으면 물고기가 살 수 없는 법, 세속의 때가 필요했다.
전생에서는 교주인 아버지의 뒤치다꺼리만 하느라 본인의 삶을 즐기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그 자신을 위해 살아야 하지 않겠나.
하지만 당장은 어린아이. 곤륜에게 정도 들었겠다, 떠나기 전에 최소한 걱정 없이 해놓아야지.
그의 활약 아래 곤륜은 점점 바뀌어간다. 도(道)? 알 바 아니다. 마(魔)? 좀 지겹다.
다시 태어난 진천마의 파란만장한 무림 이야기.
2. 줄거리
그래도 핏줄이라고 패악스런 아버지 밑에서 소교주 자리를 100년간 버틴 진천마.
천재적인 오성과는 달리 천마 자리에 별 뜻 없이 올랐지만, 허무하게 죽고 아기로 환생하여 곤륜의 도사에게 주워지고 만다.
피와 싸움만이 가득하던 마교보단, 정 있고 사람 냄새가 가득한 곤륜이 마음에 들었지만 현재 곤륜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
가난하고 약하며 그저 사람 좋기만 한 이들.
전생에 천마였지만 현재 정광이 된 이는 자신을 보살펴 주었던 이들을 챙겨주고 떠나려 하는데....
정광의 움직임에 따라 곤륜의 모습도 시시각각 달라지기 시작하고 세상에 곤륜의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다.
3. 감상평
이 소설은 무난하고 평탄한 느낌인데, 주인공의 캐빨이 재미의 9할은 차지한 것 같다.
그래도 천마라고 인성은 있는데, 곤륜에서 자라 겉으로는 말을 곱게 한다.
한마디로 매우 잘생기고, 강하며, 다방면에 천재에다가 겉으로는 정중하지만 대놓고 인성 부리는 주인공의 모습이 대표적이다.
처음엔 주인공이 곤륜을 살리고 점차 곤륜이 커가자 문파가 세상 밖으로 나가 명성을 얻는다.
이런 식으로 정파 내에서 입지를 다지고, 주인공의 무력과 인성을 돋보이게 하는데 내용이 매우 가볍고 위기감도 없으며 평탄한 느낌인지라 몰입하지는 못했다.
4. 총평
전생의 천마가 사람좋은 곤륜에게 주워져 가난한 문파를 키우고 점차 명성을 떨치는 이야기.
인성이 나쁘지만 겉으로는 정중하고, 모든 면에서 천재적인 먼치킨의 설정이 소설 내 전반을 차지하고 있다.
무난하고 치열함도 없어 그저 그렇다.
반응형
'소설 리뷰 > 무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협 리뷰] 의원 다시 살다 (태선) (0) | 2023.03.13 |
---|---|
[무협 리뷰] 시한부 천재가 살아남는 법 (청시소) (0) | 2023.03.03 |
[무협 리뷰] 살인기계 (성상영) (0) | 2023.01.17 |
[무협 리뷰] 사신표월 (우각) (0) | 2022.12.31 |
[무협 리뷰] 시스템 강호지존 (봉칠월) (0) | 2022.09.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