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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무협

[무협 리뷰] 사신표월 (우각)

by ahslxj15 2022.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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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 ⭐⭐⭐✶

1. 소개글

강호 가장 깊은 곳에 그가 있다.
두 눈 부릅떠라.
심연으로 끌려가지 않으려면.

 

2. 줄거리

어두운 곳에서 깨어나게 된 표월. 한 치 앞도 볼 수 없고,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몸이지만 표월은 특유의 눈치와 기민한 감각으로 주변 이끼를 먹으며 살아남는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도착하는 음식 찌꺼기들. 표월은 그 찌꺼기를 먹으며 살아남고 문이 열리자 본 것은 표월과 비슷한 환경의 아이들이 모두 죽어있는 모습이었다.

 

표월이 위치한 구역을 벗어나자 다른 구역에서도 보이는 아이들. 표월보다 조금 환경이 좋았지만 마찬가지로 혹독한 환경에서 살아남은 아이들은 서로 모이고, 위에서 주기적으로 내려오는 음식 바구니를 두고 생존하기 위해 서로 무리를 짓고 다른 무리에겐 공격적으로 반응한다.

 

시간이 지나자 그들은 살아남기 위해 다른 아이를 죽이는 것도 서슴치 않게 되는데...

서로 무리를 이루는 걸 거부하고 오직 혼자만을 고집하던 표월은 아이들 중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모든 아이들이 합심해 죽이려 할때도 살아남는다.

 

마침내 아이들을 가둔 자들의 모습이 드러나고, 그들은 자객으로서 아이들을 자객으로 키우기 위해 혹독한 훈련을 시키기 시작하는데....

 

 

3. 감상평

천재적인 재능, 자객의 능력, 누구나 감탄할 만한 외모, 무심한 감정 등 장점이 많은 주인공이라 초반에 매력적이었다.

 

어린 나이에 강호를 유랑하다가 칠흑같은 곳에 갇히고 살아남기 위해 살수의 검을 배운다. 독하게 길러진 아이들 중에서도 표월은 단연 빛나는데...

 

이후 허무하게 버려지고고 복수하기 위해 살수들의 배후를 밝히고, 거대 문파와의 싸움을 이어나가는 전개가 매우 재밌었다.

 

그러나 주인공이 삶의 목표를 잃고 우연찮게 친해진 사람의 복수를 위해 거대 문파를 무너트리고, 또 함께하게 된 아이를 위해 복수하고, 친한 친구라고 생각하게 된 사람이 죽어버리자 그 복수의 배후를 찾아 나서는 등.

 

주인공이 감정이 없는 성격이라고 묘사됐지만, 주변 사람들을 위해서 나서는 일이 많다.

 

그러나 초반에 스스로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거나, 살아남기 위해 움직이는 것보다 중반에 남을 위해 움직이는 패턴이 반복되다 보니 점차 재미가 없어진다.

복수를 위해 움직이는 표월의 눈빛을 보고 경계하고, 가는데마다 주변 여자들이 표월을 보고 감탄하고, 표월을 무시하고 시비 걸었다가 과하게 응징당하는 사이다 등. 이런 전개가 매 챕터마다 똑같이 반복되어 흥미가 떨어지고 루즈해졌다.

 

 

4. 총평

초반엔 매우 흥미로운 작품.

주인공의 매력이 매우 큰데 중반부로 갈수록 패턴이 반복되어서 루즈하고 재미가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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