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설 리뷰/무협

[무협 리뷰] 귀환 진유청 (로토)

by ahslxj15 2023. 6. 21.
728x90
반응형

 

점수 : ⭐⭐⭐✶

1. 소개글

나, 진유청은 찌질했다.
태어난 연유도 살아온 삶도, 하다못해 죽음의 그 순간까지도……

오직 찌질함으로 점철된 인생이었다.
그래도 하남에서 명문 중 하나로 손꼽히는 진가장 둘째로 태어나 제법 알아주는 무공도 익혔건만, 어떻게 된 게 하나도 제대로 일이 풀리는 게 없었다.

심장이 부지깽이에 꿰여 극심한 통증을 느꼈을 때 처음 떠올린 건, 지독한 아픔보다 스스로가 살아온 삶에 대한 통렬한 자각이었다.

웃을 일에 웃지 않고 작은 것에 집착하여 삐뚤어진 것을 바로잡지도 못했다.
다시 태어난다면, 그럴 수만 있다면…….

진유청, 다시 태어나 무림의 악동이 되다!

 

2. 줄거리

되는 것 없이 열등감과 독기로 찌질하게 살아가던 진유청은, 불귀곡에서 얻은 비급을 채 다 익히지 못하고, 강호인들에게 살해당하고 만다.

 

회귀하고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온 진유청은, 아직 어린 그를 향한 애정을 느끼며 서서히 따뜻한 정에 젖어들고, 가족들 또한 어린 진유청의 모습을 보고 즐거워하는데....

 

진유청이 커가면서 가족들은 어쩔 땐 아이같지만, 어쩔땐 범상치 않아 보이는 모습을 보며 놀라워하고, 자라면서 진유청은 어린 시절의 추억과 어른의 경험으로 아이들과 신나게 어울려 놀기 시작한다.

 

한편 회귀 전 익혔던 무공을 이번 생에 다시 익히면서, 진유청의 오성과 체질은 변화하기 시작했고, 그런 진유청을 본 지나가던 고수들은 그를 제자로 삼고 싶어 회유하려 하지만, 진유청은 도리어 그들을 끌어들이기 시작한다.

 

 

3. 감상평

호불호가 갈린다.

매우 재밌다고 재탕한다는 사람도 있고, 별 내용도 없이 분량 늘이기 한다는 사람도 있다.

 

확실히 초반에 어린 진유청이 커가는 모습을 보는 가족들의 심정과, 그 애정을 느끼는 진유청의 모습을 매우 따뜻하게 묘사해서 잔잔하면서도 흡인력이 있었다.

 

걷고 말할 수 있는 나이가 되자 진유청은 범상치 않은 악동의 모습을 보이는데, 아직 어린아이가 한숨 쉬고 머리를 굴리면서도, 다른 아이들과 신나게 뛰는 모습이 일상물인데도 웃기고 재밌다.

 

초반엔 매우 웃기고 재밌어서 흥미롭게 읽었지만, 중반쯤 주인공이 성장하고 적들을 상대할 때도 잔잔한 분위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재미가 없어진다.

 

 

4. 총평

잔잔하고 사람답게 살며 가족과 친구들을 위하고, 장난꾸러기 같이 살며 강호를 질주하는 진유청의 일대기.

초반 어린 시절의 귀여움과 유쾌함으로 재밌었지만, 중반을 지나면서도 계속되는 잔잔한 분위기와 분량 늘리기 때문에 재미가 없어졌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