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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무협

[무협 리뷰] 남궁세가 막내공자 (태앙이)

by ahslxj15 2023.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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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 ⭐⭐⭐✶

1. 소개글

천하제일 남궁세가에서 태어난 재능 없는 폐품, 막내 공자 남궁대소.

20살의 나이에 단전을 잃고 어이없게 죽음을 맞이한 그가 별안간 19년 전으로 회귀하게 된다!

“뀨아?”

회귀한 그의 계획은 바로 남궁세가로부터 도망치는 것!
주어진 자신의 운명에서 기를 쓰고 벗어나려는 남궁대소의 험난한 일대기가 시작된다!

 

 

2. 줄거리

남궁세가 막내 공자였지만 재능이 없어 단전을 잃고 폐품으로 살아갔던 남궁대소.

아버지는 천하제일인에 형들은 모두 천재들이라 남궁대소는 쫓겨나다시피 지내게 된다.

술에 취한 채 산적한테 어이없이 죽지만, 같은 술자리를 했던 노인의 부적으로 회귀하게 되는데.....

 

아기 때로 회귀한 남궁대소.

그는 몇 번을 회귀해도 천재인 형들과 맞설 수 없다는 걸 알기에, 남궁세가를 탈출해 가늘고 길게 사는 것을 목표로 잡는다.

그러나 탈출을 목표로 하는 행동은 이미 아버지인 가주에게 들켜버린 뒤였고 도리어 인간답지 않은 가주의 흥미를 끌게 되는데... 

 

 

3. 감상평

회귀물 먼치킨 사이다 개그물 무협 소설이다.

회귀 전 재능이 없던 남궁대소가 회귀 후 몸을 고치고, 알고 봤더니 천무지체란 엄청난 재능을 지니고 있음이 드러난다.

 

이 재능을 바탕으로 빠르게 강해지는데, 여기에 일조하는 게 바로 남궁세가에서 잡일을 하던 시종들.

알고 봤더니 무신이라 불리는 가주에게 도전했다가 패한 고수들이 남궁세가에 시종으로 들어가 마당에 비질을 하거나 정원사 일을 하면서 원한을 가지고 있다가, 똑같이 남궁세가를 못마땅해하는 남궁대소에게 이끌려 그의 부하가 되는 동시에 스승이 된다.

 

소림의 신승, 무당의 도사, 개방의 고수 등 강호에 잘 나가는 고수였던 이들.

남궁세가의 공자마다 각 무력대를 꾸릴 수 있는데 노인들로만 모인 집단을 꾸미지만 무력은 만만치 않고, 아직 어린아이인 남궁대소가 고수들을 구박하며 그 재능으로 놀라게 하는 등. 서로 놀리고 놀려먹으며 웃기는 개그물이기도 하다.

 

원한이라고 하지만 무거운 건 아니고 한 방 먹여주겠다 식의 매우 가벼운 분위기.

그렇게 남궁대소가 천천히 위에 있는 형들을 차례로 격파하면서 마찬가지로 강호 경험도 하는 얘기인데 초반은 볼만했지만 중반부터는 별로 재미가 없어진다.

 

일단 탈출하겠다는 목표는 자연스레 흐지부지 되고, 또라이 같은 주인공의 행동도 적응이 되니까 신선하지 않다.

뭔가 특이할 만한 게 없는 매우 무난한 무협물로 향하면서 필력도, 앞으로의 전개도 지루해져서 하차했다.

 

 

4. 총평

초반 회귀하고 나서 신선한 소재(미친 남궁세가와 또라이 같은 인물들, 주인공 등)로 흥미를 끌었으나, 중반쯤 뻔한 전개와 무난한 필력으로 재미가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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