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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무협

[무협 리뷰] 남궁세가 소공자 (자하)

by ahslxj15 2023.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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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 ⭐⭐⭐⭐

1. 소개글

가족과의 불화로 망나니의 길을 걸었던 철부지가 이계를 평정한 절대자가 되어 고향인 남궁세가로 돌아왔다.
폭풍 속의 중원 무림. 그의 결심에 따라 세가와 무림의 운명이 결정되는데….

 

2. 줄거리

남궁세가 막내공자였던 남궁서휘.

형을 향한 열등감과 집안 내 불화를 참지 못해 가출하지만, 혈교 내 실험체로 끌려가고 그곳에서 라플레시아 대륙으로 차원이동하게 된다.

 

라플레시아 대륙에서 15년동안 폐왕자를 도와 그를 황제로 올리고, 무공과 마법을 결합시켜 절대자의 자리에 올랐지만, 자라지 않는 몸에 함께했던 황제가 죽어버린 것에 상심하고 여신에게 간청해 다시 중원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남궁서휘가 사라졌던 중원은 5년밖에 시간이 지나지 않았다고 하는데...

다시 돌아온 서휘는 이번엔 가족을 소중히 여겨 스스로의 힘을 감추고 내숭을 떨고, 그런 서휘가 가족들은 어여쁘고 안쓰럽기만 하다. 한편 스스로의 실력을 감추고 냉혹하게 변한 서휘에게 과거의 인연과 새로운 인연들이 다가오기 시작하는데....

 

 

3. 감상평

옛날에 발간되어 당시 매우 재밌게 읽었던 작품.

 

중원에서의 5년의 시간과 라플레시아 대륙의 15년의 시간.

예쁘장한 외모와 평범한 실력에서, 마법과 무시무시한 실력을 갖춘 고수.

그저 착하고 살갑기만 한 성격에서, 냉혹하고 산전수전 다 겪은 때로는 음모를 꾸밀 줄 아는. 

 

이 간극이 재밌었고, 인물들의 매력과 함께 감정선의 묘사를 매우 잘 살렸다.

약간 비극적인 느낌이 첨가되어 뭔가 인물들끼리 애틋한 감정을 주고받는다.

bl삘이 있다고 하는데, 그정도까진 아니고 그냥 서로에게 크게 좌지우지되는 감성무협풍? 느낌이다.

다만 현재 시점으로 다시 읽으면 주인공. 남궁서휘의 외모를 너무 칭찬하는 감이 있어서 여기서 호불호가 갈릴 법하다.

(-새초롬한, 해맑은 이런 느낌?)

 

그 외 스스로의 힘과 성격을 감춘 힘순찐의 주인공을 보는 재미가 톡톡하고, 다른 인물들의 매력도 있으며, 조연급이라도 각자의 비극이 있어 뭔가 울림을 크게 준다.

모두가 안타깝고 짠하며, 주인공이라도 배신당하고 비극이 있다.

 

정파+마교+혈교가 엮인 음모와, 사건들에 숨겨진 출생의 비밀로 스토리도 흥미로운데, 의외의 반전이 있어 아쉬웠던 작품이다.

 

 

4. 총평

판타지 대륙에서 무협으로 돌아온 주인공의 귀환 신무협 소설.

주인공이 힘순찐이라 성격과 힘을 숨기고, 내숭을 떠는데 그 간극이 재밌다.

인물들이 입체적이고 서사가 있으며 각자의 비극 때문에 뭔가 슬픈 느낌을 준다.

탁월한 감정의 묘사와 함께 흥미진진한 사건물이 당시 매우 재밌었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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