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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판타지, 현판, 퓨전

[판타지 리뷰] 신룡의 주인 (태선)

by ahslxj15 2023.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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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 ⭐⭐⭐⭐

1. 소개글

우연히 알을 주웠다. 그 알에서 갓 태어난 용과 눈을 마주쳤더니
대뜸 나를 마마라 부르며 따른다. 난 남자인데….

 

2. 줄거리

멸망에서 세상을 구하는 알테리온가.

용사 가문인 이 집안에서 태어난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비범하고, 어마어마한 전투능력을 소유하며 몇 번이나 세계를 구해온 집안이다.

 

그러나 알테리온가의 막내인 샨은 몸에 에너지가 쌓이지 않아 기를 다룰 수 없고, 타고난 무골이 약해 형제들과 달리 약한 몸을 가지고 있었다.

 

실의의 빠져있던 샨은 어느 날 별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그곳에서 커다란 알을 발견하게 되는데....

 

집으로 그 알을 가지고 온 샨은 갓 태어난 아기 용과 감응하게 되고, 드래곤 테이머로서 발돋움하게 된다.

평소 샨이 안타까웠던 아버지는 집안의 가보인 알테리온 소드를 샨에게 건네주며, 대륙에서 유명한 아카데미로 향하게 되는데....

 

아카데미로 향하는 길에서 마주한 범상치 않은 친구들.

또한 알테리온가를 라이벌로 삼은 마이어하트가의 제롬 또한 같은 드래곤 테이머로서 안 좋은 첫 만남을 가지게 되며, 두 사람은 앙숙으로 아카데미에 입학하게 된다.

 

 

3. 감상평

예쁘고 병약하지만 괴물 같은 가족뿐인 집안에서 세상 밖으로 나와 점차 성장해 가는 이야기다.

여러 차례 기연도 만나고 점차 강해지지만, 어찌 된 일인지 외모로 몰빵 되는 일이 많아 점차 외모 버프를 받아 경국지색으로 변모한다.

 

처음에 순수했던 샨은 밖으로 나오면서 만나는 사람마다 평범한 사람이 없고, 가는 길마다 사고를 맞이하며 점차 성격이 변하게 된다. 이후 본인이 스케일 큰 사건을 저지르기도 한다.

여기엔 가족 또한 범상치 않은 인물들이라 집안에서도, 밖에서도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본인 성격이 확고한 남자인 것과 다르게 외모로도 어울리는 친구로도 어딘가 모호한 집착이 있다.

매우 개성이 확고한 캐릭터들이 샨의 주변에 포진해 있는데, 엇나갔거나 또라이거나 집착 있지만 매력 있는 캐릭터들이 샨과 어울리면서 관계성에 대한 케미가 매우 뛰어나다.

 

가볍고 진지하며 재밌는 관계성과는 다르게, 정통 판타지스런 세계관으로 진지하고 다소 어두우며 구체적이고 이색적이다.

 

작품 내내 스토리가 흘러갈수록 처음엔 샨의 시점에만 초점이 맞춰졌다면 점차 성장해 가면서 내면의 철학을 묘사하는 장면도 볼 수 있어서 작품의 깊이와 가벼움이 번갈아 가면서 질리지 않고 몰입하게 만들었던 소설.

 

그럼에도 이 작품이 초기 작품 중 하나라 필력이 발전된 소설들이 많아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다.

 

적과 맞서 싸우는 장면도 많은데 단순 주인공의 실력뿐만 아니라 각 캐릭터의 강함. 그 경지나 힘의 종류를 매우 구체적으로 묘사하면서 전투씬 또한 매우 흡인력 있다.

 

 

4. 총평

매우 개성이 강한 캐릭터들과의 케미. 그들과 어울리며 각 캐릭터들의 매력을 볼 수 있다.

구체적이고 방대한 세계관. 다소 이색적인 사건 스토리, 흡인력 있는 필력 속에서 녹아있는 철학을 통해 단순 재미뿐 아니라 깊이 있는 소설을 볼 수 있다.

순수한 주인공이 점차 세상 밖으로 나와 성장하는 스토리지만, 작품 내의 이색적인 분위기로 이 주인공 또한 특별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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