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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판타지, 현판, 퓨전

[퓨전 리뷰] 아카데미 고인물이 다 해먹음 (민트맛맥콜)

by ahslxj15 2023.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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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 ⭐⭐⭐✶

1. 소개글

기왕에 게임 속으로 떨어질 거라면 차라리 어릴 적에 떨어졌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2. 줄거리

주인공은 이삿짐을 정리하던 중. 어렸을 때 좋아했던 게임을 발견한다.

고인물 소리를 들을 정도로 오래 했던 게임을 발견한 주인공은 추억에 젖어 그 게임기를 이삿짐에 넣고, 이사 간 다음날 낯선 곳에서 깨어나게 되는데...

 

어딘가 익숙한 곳. 주인공은 이곳이 설마설마했던 게임 속 세계란 걸 깨닫는다.

남겨진 가족을 생각하면 어떻게든 돌아가야 한다.

 

주인공은 이 게임의 최종 보스가 시공간에 관련됐다는 걸 기억해내고, 어떻게든 그 보스를 잡을 방법을 궁리하기 시작한다.

그러기 위해선 무연고자 신분과 강해질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

주인공은 그 방법으로 아카데미행을 택하고, 들어가기 위한 최소 기준치를 궁리하던 중.

 

우연히 십대강자 중 한 명인 이명준을 만나고, 하필 마녀와의 싸움에 그가 죽었을 위기가 닥쳐올 때.

결정적인 도움을 주며 그의 호감을 사는 데 성공한다.

 

 

3. 감상평

초반엔 아카데미에 입학하기 전 여러 준비를 하는 다소 특이하면서도 전형적인 아카데미물이지만, 필력과 캐빨. 관계성이 좋아서 흥미롭게 읽힌다.

 

캐릭터들의 각 특징이 개성적인데, 각각의 사건과 착각계를 통해 주인공과 얽히고 대다수의 여캐는 주인공을 좋아하는 하렘물 소설이다.

남캐들도 성격 좋고 능력 좋은 인물들인데 주인공의 동료가 된다. 다만 남캐보다 여캐들의 비율이 더 많아 상대적 비중이 크지 않다.

 

무지성 하렘이 아니라 각각의 성격과 능력을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곤란한 과거나 관련 사건을 주인공이 해결해주는 서사물을 통해 서서히 좋아하기 때문에 싫은 느낌은 크게 들지 않는다.

 

또 하나 특이한 점은 평행세계의 나나, 시간여행을 통한 과거의 사건들이 종종 등장해 스토리가 흥미로웠다는 점이다.

 

주인공이 미래를 알고 있어 강해지기 위한 기연을 획득하며 서서히 강해지고, 그 강해지는 것도 대가가 있다는 개연성도 매력이 있어서 좋았다.

 

여기에 최종 보스인 칠악종들.

단계적 보스들을 통해 파워 인플레이션이 느껴지지 않거나, 서서히 공략해 가는 시나리오도 흥미로웠는데, 다만 중후반부쯤 어쩐지 지루해져서 하차했던 작품.

 

 

 

4. 총평

필력 좋고 구성이 좋아서 흥미로웠던 아카데미물 하렘 소설.

캐빨이나 사건 전개가 재밌었는데, 아카데미를 벗어나는 일이 많아 반 정도는 아카데미 밖에서 전개가 이루어진다.

칠악종이나 평행세계, 시간이동을 통한 사건을 통해 스토리가 흥미롭다.

다만 중후반부쯤 전개가 지루해져서 하차했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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