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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판타지, 현판, 퓨전

[퓨전 리뷰] 게임 속 아카데미의 방치형 마법사_(우림)

by ahslxj15 2023.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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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 ⭐⭐⭐✶

 

1. 소개글

게임 속 악역 보스로 빙의했다.
튜토리얼에서 죽는 보스.

아무 능력도 없었지만 얘, 하루만 더 살았다면 세계관 최강이 되었을 재능이었다.

 

2. 줄거리

인기 많던 게임의 고인물이었던 주인공은, 프롤로그에서 허무하게 죽는 '카이사르 마누스'에게 빙의된다.

본래 카이사르 마누스는 마법 명문가에서 태어나 아카데미 수석이었지만, 주변 사람들을 무시하는 망나니에 처음 주인공이 입학했을 때 시비를 걸다 옥상에서 떨어져 허무하게 죽는 인물이었다.

 

빙의한 이후 게임사의 편지와, 아버지의 편지를 보고 상황을 짐작하게 된 마누스.

마누스는 마법에 재능이 없었고 사실 수석의 성적은 가문의 그림자가 대신 시험을 치렀다는 것으로, 아버지는 그저 마누스가 조용하기만을 바란다.

 

마누스는 시스템창을 보고 게임에 나오는 모든 스킬을 쓸 수 있었지만, 그 스킬을 사용하기까지의 기간이 남아있는 상태였다. 한편 마누스가 주인공들에게 개입하면 그 간섭의 영향력으로 남은 일수를 줄어들게 할 수 있었고, 주인공이 입학한 첫날 마누스는 의미심장한 말 한마디로 주인공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그들의 운명을 조금씩 바꾸어간다.

 

그 결과 마누스는 패시브 스킬인 '카이사르의 마음가짐'을 습득하고, 그전까지 이해도 되지 않던 모든 마법 이론을 이해함과 동시에 마력을 쓰며 사기급 재능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3. 감상평

게임 시스템의 아카데미물+탑 등반물이다.

주인공인 마누스가 잘생긴 외모+명문가 집안+사기급 재능+먼치킨적인 실력+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나타나며, 초반 소시민적인 속마음으로 약간의 착각계가 있다.

 

그와 더불어 망나니였다는 과거가 사실은 세계를 위협하는 탑을 처리하기 위해 홀로 고독한 생활을 자처했다는 조연의 오글거리는 착각계까지. 

 

그러나 점점 마누스가 강해지고 '카이사르의 마음가짐'이 적용되어 카리스마 있는 모습도 어색하지 않게 된다.

 

한편 보름달이 뜨면 탑에 선택받은 인물들 중 힘없는 이들은 제물이 되어 죽고, 그 존재는 사람들의 기억과 기록에서 사라지고 만다. 주인공의 일행들은 그런 탑에 의한 위기를 겪고 구해지고 난 뒤. 모든 걸 아는 마누스를 따라 탑에 오르며 빠른 속도로 강해진다.

 

탑 등반물과 아카데미물의 비중이 비슷하고, 강력한 모습으로 주인공 동료들의 선망을 받는 모습과, 아카데미에서 범접할 수 없는 마법으로 카리스마 있게 표현되는 모습.

작중 마누스가 위기감이 없는 먼치킨인데, 여기에 새롭게 습득하는 스킬들이 모두 과하게 좋다. 

대충 한 챕터가 지나면, 새로운 스킬과 마법을 습득하는데, 매우 위력적인 스킬들(마법 저항력 +50% 등)이 우수수 떨어지고, 스킬들이 많아 새로운 스킬 잠깐 쓰고, 다시 새로운 스킬을 쓰는 식의 반복이다.

 

마누스와 같이 탑을 오르는 주인공과 동료들 또한 강해지는데, 강해질 때마다 이런 메시지가 나온다.

'모두가 강해졌다'

'ㅇㅇㅇ 21레벨, ㅁㅁㅁ 19레벨'

이런 식으로 옛날 게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데, 오히려 이런점이 작품과 외따로 떨어져 더욱 어색한 느낌을 준다.

 

전투씬 또한 마누스가 트리플 캐스팅, 스킬합성을 쓰면서 전투 묘사는 초반 적절하게 좋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주인공이 먼치킨이라 긴장감도 없고 재미가 없어진다.

 

 

4. 총평

인기 있던 게임의 고인물이었던 주인공이 빙의.

아카데미물+탑 등반물의 거의 모든 면에서 완벽한 주인공.

게임 내 인물들에게 간섭할 때마다 스킬을 익힐 수 있는 날이 빨라지고, 그 스킬들과 게임 시스템+새로운 마법으로 매우 빠르게 강해져 긴장감 없는 먼치킨의 모습을 보인다.

초반 재밌었지만 이후 재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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