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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판타지, 현판, 퓨전

[현판 리뷰]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_4.6점(동울)

by ahslxj15 2023.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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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글

시청률 폭발, 오디션 프로그램 이후 쏟아진 악플에 포기했던 아이돌 인생을 다시 선택한다.
어차피 후회할 거면 하고 후회하자.

 

2. 줄거리

국민이 선택한 서바이벌 아이돌 프로그램. 통칭 국선아에서 악편을 받고 국혐이라 불리며 온 세상이 욕했던 시절. 친한 줄 알았던 친구까지 배신한 이후, 정해원은 트라우마에 걸려 방 밖으로 나서지 못하는 히키코모리 생활을 시작한다.

2년 이후 방 밖으로 나와 로드 매니저를 시작한 정해원.

 

무대의 열망을 버리지 못했지만 트라우마와 자존심. 주변 여론 때문에 여자 아이돌 그룹을 키웠지만, 능력이 없어 성공하지 못하고 결국 그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까지 실패시켰다고 후회한다.

 

이후 과로로 죽고 다시 로드매니저일 때의 시절로 회귀하지만, 미래 지식은 꿈처럼 기억되고 흐릿하기만 하다.

더구나 눈앞에 보이는 시스템창까지.

 

시스템창이 가리키는 힌트대로 우선 작곡 공부를 시작한 정해원.

매니저로서 힘들게 일하는 와중에도 위기를 막고, 우연히 국선아에서 데뷔한 '퍼스트 라이트'의 멤버를 만나게 된다.

 

서바이벌로 데뷔한 것치고 곡도 프로듀서도 좋지 않아 점차 인기가 하락세에 접어든 퍼스트 라이트에게 정해원은 자신이 만든 곡을 보내보고, 소속사는 정해원의 외모와 끼. 멤버들을 정리시키는 성격에 이미지가 좋지 않은데도 새로 합류할 멤버를 제안한다.

 

무대 공포증과 각종 트라우마. 약한 멘탈에도 아이돌로서 살고 싶던 정해원은 결국 가면을 쓰고 조금씩 촬영에 나가기 시작하는데....

 

 

3. 감상평

회귀했지만 진짜 이십대 성격 같다. 회귀물 소재상 미래 지식을 상세하게 기억하지도 못하고, 시스템창의 도움이 있지만 크지 않고 온전히 본인의 천재성과 아이돌의 끼, 팬들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마음과 무대 위의 열정으로 점차 승승장구하는 주인공이다.

 

하필 모인 멤버들이 다 내성적이라 정해원이 합류하고 나서, 소속사에 의견을 말하거나, 예능의 재미를 살려주는가 하면, 멤버들의 매력을 살리는 작곡가+프로듀서로 활약한다. 트라우마로 인한 불안감+기타 등등의 사정으로 소처럼 일해 상징화된 동물이 소일 정도.

 

낮에도 일하고, 밤에도 일하고, 휴가 때도 일하며, 거의 쉬질 않아 멤버들과 주변인. 팬들까지 과로사 걱정을 하거나, 타임터너를 쓰냐고 댓글로 물어볼 정도다.

날티나는 양아치상이라 쎄한인상으로 악플을 많이 받아 본인 외모에 자신감이 없고 안좋게 생각하는데, 그와 반대로 애교가 일상이고 친화력은 매우 좋은 성격.

멘탈이 약해 트라우마에 잘 걸리는데, 거기에 멘탈에 영향 갈 사건들(소속사, 대기업, 인터넷 반응 등)이 많아서 짠하다.

 

이런 멘탈 악화시키는 사건들이 후반까지 이어지면서 긴장하며 보게 되는데, 주변의 따뜻한 관심과 함께 역경을 극복하는 점 때문에 오히려 더 정이 가고 더 재밌다.

 

고생도 많이 하는 주인공이지만, 성격도 밝고 회귀자답게 능글맞은 부분도 있는 천재 주인공이라 중화돼서 읽기 지치지는 않다.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계단 밟아가며 성공하고 약한 순으로 악편의 원흉들을 처리해서 고구마가 심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아이돌물 소설에서 드물게 고생을  많이 하지만, 등장인물 대다수가 귀엽다.

멤버들이 개성이 확실한데, 한명씩 서사가 나오는 게 아니고 다같이 모여서 말하는 식이라 멤버들이 조금 헷갈린다.

 

 

4. 총평

회귀한 이후 각종 트라우마와 공포증. 약한 멘탈에도 아이돌이 하고 싶은 주인공이, 천재적인 작곡 실력과 프로듀싱으로 역경을 극복하고 조금씩 인기를 얻는다.

등장인물 대다수가 매력 있고 귀여운, 긴장감 있고 재밌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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