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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판타지, 현판, 퓨전

[퓨전 리뷰] 파황 (환야)

by ahslxj15 2023.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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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 ⭐⭐⭐✶

1. 소개글

무공에 미쳐 살던 고독한 인생 파황!

그가 세상에 욕심을 부리기 시작했다.
무림 최고수라는 천마를 거꾸러뜨린 후 찾아온 죽음의 위기!

이세계 문명이 탄생시킨 초자아 인공지능 트리스탄의 도움으로 몸은 사라졌지만 두뇌는 살아남아 1천5백년이란 기나긴 세월 동안 무공만을 연구한다.

마침내 금지된 미완의 사술, 이혼대법을 완성시켜 판타지 세계에서 어린 소년의 몸으로 부활한다.
트리스탄과 함께 대륙을 누비는 파황의 거칠것 없는 폭주가 시작되었다.

두 번 사는 인생, 폼나게 제대로 살아보자!
이제 누구도 그를 막을 수 없다.

 

2. 줄거리

무림 최고수를 쓰러트린 후 죽은 파황은, 이후 초인공지능 트리스탄의 주인이 된 후 의식만 남은채로 1500년동안 무공만을 연구한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판타지 세계의 어린 소년이 죽을 위기에 처하고, 파황은 이혼대법을 실현시켜 그 소년의 몸으로 부활하게 되는데...

 

전생과는 너무 다른 외모.

유약한 소년의 몸으로 강대한 무공을 펼친 파황은 점차 제국에서 주목받기 시작하고, 인공지능 트리스탄과 함께 전설을 만들어가기 시작한다.

 

 

3. 감상평

옛날 재밌게 읽었던 양판소 소설.

무협에서 판타지 세계로 빙의하면서, 판타지 세계에서 무공을 쓰며 다른 사람들과 차원이 다른 먼치킨+인공지능으로 여러 소재가 짬뽕된 세계관이다.

 

인공지능으로 다른 사람을 감시하며 적들의 동태를 파악하고, 기갑 로봇을 맨몸으로 상대하며 박살내는가 하면 군데군데 모든 면에서 완벽하고 우월한 주인공의 모습으로 당시 보는 재미가 있었다.

 

지금 다시 읽으면 초반 오글거림과 함께 트리스탄의 주인되는 장면에 개연성도 없고, 상당히 유치하다.

 

중반부까지만 해도 대륙의 영웅으로 잘나가던 파황은, 어떤 음모에 휘말리고 본래의 정체가 밝혀진다. 이후 흑화하면서 은발->흑발로 변함과 동시에 제국을 암중에 지배하고, 그전까지 공주와 은은하게 로맨스가 있었다면 이후 오해로 인해 엇갈리게 되면서 파황은 전쟁을 준비함과 동시에 우울에 잠긴다.

 

결말 막강한 적을 상대하게 되면서 초월자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그동안 오해로 인해 복잡한 심경의 조연들에게 아련함을 남기면서 사라지게 된다.

 

4. 총평

옛날 재밌게 읽었던 양판소 소설이지만 지금 읽으면 다소 오글거리고 개연성 없으며 유치하다.

판타지 세계관에 무공 쓰는 주인공. 잘생긴 외모+그렇지 못한 인성+인공지능의 활약으로 여러 세계관의 요소가 짬뽕되어 있다.

중후반부 급전개로 이어지면서, 화려한 임팩트를 남기고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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