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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판타지, 현판, 퓨전

[현판 리뷰] 기적의 피아노 (손인성)

by ahslxj15 2023.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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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 ⭐⭐⭐⭐

1. 소개글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제자이자,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라이벌이며,
프레데리크 쇼팽의 친우였던,
한국인 피아니스트 차민준.

위대한 작곡가들이 남긴 수많은 곡들이 그의 손에서 100% 재현되었을 때,
기적의 피아노는 민준에게 시간의 문을 열어주는데...


2. 줄거리

부모님을 잃고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민준은 어린나이에 가난하게 살며 이따금 사람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옆집에서 들려오는 피아노 소리를 들으며, 종이 피아노로 쳐보길 잠깐. 듣는 것만으로도 피아노의 음이 틀린 걸 눈치챈다.

 

그러던 어느날. 친구들과 축구를 하다 괴담이 가득한 폐건물인 구교사에 축구공이 들어가 버리고, 그 공을 가지러 들른 곳에서 낡은 피아노를 발견하게 된다.

 

조율이 되지 않아 무거운 피아노를 눌러본 민준은 갑작스런 인기척에 도망가버리고, 이후 우연히 친구의 피아노를 쳐본 민준은 그날 이후 더욱 더 피아노를 치고 싶다는 열망에 시달린다.

 

민준의 천재적인 재능을 알아본 음악 선생님은 민준을 피아노 대회에 참여시키고 싶어 하지만, 돈 없는 아이들을 차별하는 담임에게 막히고, 한편 민준은 구교사에 있는 피아노를 친 이후 베토벤이 살아있던 200년전의 시대를 경험하게 되는데....



3. 감상평

첫 프롤로그가 장벽이다.
주인공이 연주할 때 관객들의 반응이 너무 오글거려서 잠깐 멈칫했는데 그 부분만 넘기면 무난한 재미로 읽을 수 있다.

이후 스토리가 심화될 수록 더욱 재밌어진다.

 

초반 주인공의 초등학교 스토리에서 시작되는데 시대가 선생님들이 촌지를 받고, 반당 50명의 아이들이 있는 시대다.

여기에 주인공의 담임이 부패교산데 돈을 주지 않는 주인공을 사사건건 못마땅하게 여긴다.

가난하지만 천재적인 주인공과 이런 교사의 대립으로 작품의 흥미도가 높아져 집중하며 보게 된다.

 

이후 착한 교사와 친구들의 응원으로 어린이 대회에 나가 피아노를 쳐 주목을 받게 되고, 구교사의 피아노로 르네상스 시대로 이동해, 위대한 음악가들과 음악을 교류할 수 있게 되면서 주인공은 점차 범접할 수 없는 천재로 거듭난다.

 

초반을 지나 천재적인 재능의 주인공에게 후원하는 사람들 때문에 피아노를 깊게 배우면서, 피아노 특유의 감성적인 표현과 따뜻한 사람 간의 이야기로 작품을 전개하며, 주인공의 먼치킨적 행보와 승승장구로 처음의 불호 빼고는 크게 싫은 부분 없이 재밌게 즐길 수 있었다.

 

 

4. 총평

가난하지만 천재적인 주인공이 기적같은 피아노를 만나 위대한 음악가들과 만나 점차 재능을 펼쳐가는 이야기.

클래식 피아노 특유의 감성적인 묘사와 사람 간의 교류로 잔잔하지만 재밌게 볼 수 있다.

초반 장벽만 제외하고는 큰 호불호 없이 볼 수 있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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