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설 리뷰/판타지, 현판, 퓨전

[현판 리뷰] 대뜸 착각당했다 괴물 천재 배우로 (장탄)

by ahslxj15 2023. 12. 31.
728x90
반응형

점수 : ⭐⭐⭐⭐

1. 소개글

난데없이 날더러 엄청난 괴물이란다.
그래서 난 그냥 고개를 끄덕였다.

 

2. 줄거리

평범한 남자였던 강우진은 퇴사 후 시간이 남아 친구의 오디션에 따라가고, 친구가 화장실에 간 틈을 타 친구 대신 불려간다. 주어진 대본을 만지자 떠오른 시스템 창.

강우진이 그걸 누르자 대본에 있던 인물의 삶을 경험하고, 그 기억이 강렬히 남아 연기할때 실제같이 연기를 펼쳐 보인다. 그 모습을 보고 그 자리에 있던 PD와 작가는 강우진에게 범상치 않은 포스를 느끼며 강우진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반면 강우진은 쉽게 보이지 않으려 센척과 허세를 가미한 근엄진지한 분위기를 내뿜고, 그걸 본 제작진측은 그의 괴물 같은 실력과, 모든 걸 계산했다는 태도를 보고, 신인보다 더 좋은 조건을 주고 영입하게 된다.

 

결국 허세와 연기 실력을 지닌 강우진을 보고, 같이 촬영하는 배우들은 긴장하고, 촬영팀은 놀라워하며, 시청자들은 열광하게 되는데...

 

3. 감상평

일단 시스템창이 매우 사기인데, 인물들의 경험과 감정을 체험시키고, 대사를 자동 외우게 하는가 하면, 배역에 필요한 능력을 자동입력시킨다. 예로 영어를 바로 원어민처럼 습득시킨 것.

그 외에 외국어, 수어, 요리, 무술까지 프로처럼 사용하게 만들어, 그 능력들은 강우진의 컨셉과 함께 착각을 심화시킨다.

또한 작품의 등급을 알려줘 잘나가는 작품을 알아보기까지.

 

강우진의 근엄하고 차가운 컨셉은 성격뿐이지만, 능력을 보고 주변 인물들이 착각을 심화시킨다. 

영어를 매우 잘해 해외파로 생각해 주변 인물들에게 소문을 내고, 이 같은 설정은 고독하고 처절하게 연기뿐이었던 청년, 특수부대 설정을 만들어낸다.

결국 어쩌다가 본모습을 보여도 주변에서 믿지 않을 정도까지 가고, 처음 이 같은 컨셉과 착각계가 이해되지 않았지만 갈수록 배역들의 삶을 경험하면서, 자신의 자아를 지키기 위해 사방을 경계하며 컨셉질을 한다는 설정이 추가되 당위성을 준다.

 

연예계의 탑배우나 아이돌 등. 강우진과 같이 작품활동을 한 인물들이 강우진에게 반하지만, 강우진은 여자를 좋아함에도 컨셉 때문에 밝힐 수가 없고, 사는데 바빠 누구와 연인관계가 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주변 캐릭터들 모두 특징이 있어서 서로 어울리는데 위화감이 없고 조화롭다.

 

배우물 소설 중에서 중요한 극중극 스토리도 재밌고, 연기하는 장면도 묘사가 잘되었는데, 그 스토리가 더 자세히 나오거나 결말이 생략한 것들이 아쉬울 정도다.

 

 

작중 강우진의 운이 너무 좋다.

새로운 능력을 얻으면 반드시 그 능력이 활약할 일이 생기고, 그게 화제가 되면서 감독이나 캐스터들의 눈에 띄며, 다음 작품에 그 능력을 주로 하는 장면을 찍고, 이후 시청자들의 반응이 나온다. 다만 그 과정이 자연스러워서 매우 운이 좋은데도 억지스럽지 않다.

 

다만 주변 반응이 강우진의 외모를 보고, 외모와 포스가 미쳤다고 하는데 배우가 되기 전 평범한 일반인이었던 강우진에게 포스라면 몰라도 과하게 외모 칭찬을 하는 부분이 반복되어, 조금 억지스러웠다.

 

계속 전개되는 장면에서 주변의 착각과 속마음이 다른게 조금 웃기다.

겉은 일상생활이고 진지한데, 그 속마음 때문에 환기가 돼 완급조절이 되는 편이라 대체로 루즈하지 않다.

무엇보다 기본적으로 재미가 깔려있고 몰입감이 있어서 미친 운빨 설정인데도 쭉 읽어나갈 정도. 더욱이 초반만 넘기면 이후 후반까지 재밌게 볼 수 있었다.

 

 

4. 총평

대본을 만지면 그 배역의 삶을 경험하며, 능력까지 익힐 수 있는 아공간.

그와 함께 허세 컨셉이 일상인 강우진의 배우 일상이지만, 그의 연기가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신기록을 세우며 점차 세계로 뻗어간다.

작중 극중극 스토리와 연기 장면의 묘사가 좋고, 캐릭터들의 특징이 있으며, 무엇보다 재밌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