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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판타지, 현판, 퓨전

[현판 리뷰] 무차별 살인게임 다운(DOWN)=시즌1 파리대왕 (아카네이아)

by ahslxj15 2022.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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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 ⭐⭐⭐⭐⭐

1. 소개글

<19세 이상 이용가>

갓 제대한 평범한 청년, 안경현은 살인게임에 초대된다. 일상의 물건들과 책략, 수싸움이 생사를 가르고. 피와 살점이 튀는 싸움 뒤에 남은 것은…….

 

2. 줄거리

술을 먹다가 깨어난 안경현. 그러나 낯선 곳에서 깨어나고, 주변은 피로 덮여 있었으며 시체들이 벌레와 함께 존재했다.

안경현은 그 끔찍한 공간에서 기겁하고 달아나려 하지만, 영문을 알 수 없는 화살표의 방향대로 향하는데...

그리고 발견한 것은 아이템과 무기라는 표시. 그 아래에 총을 발견하고, 한편 거울에는 자신의 닉네임과 그 옆에 붙어있는 숫자를 발견한다.

 

이윽고 안경현은 그 숫자가 자신의 통장 잔액인걸 깨닫고, 다른 벽에 거칠게 써져 있는 문자. 다운(DOWN).

안경현은 그 문자에서 선명한 악의를 느낀다.

 

그리고 여러 사람들이 안경현이 있는 곳에 모이기 시작하고, 그 사람들은 각각 노인, 청년, 아저씨, 아가씨, 아줌마로 다양했으며 그들 또한 마지막으로 있었던 장소가 각각 다른 곳임을 얘기한다.

 

이 의문의 시설 안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고, 목적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안경현은 다운과 아이템. 그 아이디를 유추해 살인게임이란 단어를 떠올리는데...

 

그리고 자신의 사진과 이름이 있는 카드 뒤편에 적힌 숫자. 안경현은 그것을 보고 더욱 최악인 경마 시스템을 떠올리고, 살인게임보다 더한 최악. 인간 경주마 게임에 참여했음을 깨닫는다.

 

 

3. 감상평

전체적으로 무겁고 진지하며 비장하고 잔인하다.

알 수 없는 건물에 갇혀 사람들을 죽이고 살아남아야 하는 현실. 식량과 물을 구하고 알 수 없는 사람들과 동료가 되어 다시 그들을 의심해야 하는 상황. 

 

전투력과 머리. 상황 판단 능력과 정치력까지. 주인공은 끝임없이 의심하고 기지를 발휘하며 어떨 땐 사람들의 믿음을 받으며 또는 배신하며 살아남고 다음 스테이지로 향한다.

 

처음에 평범했던 주인공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잔혹하게 또는 비범하게 변해가는데...

 

단순 어둡고 가벼운 소설이 아니라 제대로 된 생존물이며 그 분위기도 매우 현실적이다.

땀과 피. 먼지에 젖고 잔혹함과 함께 19금까지 나오는데, 생존 소설 중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수작이다.

개인적으로 말하자면 이대로 영화화되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분위기가 압권이다.

 

주인공의 평범하면서도 때때로 발휘되는 비범함. 어둡고 캄캄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잔인한 살인들로 흡인력 또한 매우 크다. 살아남기 위해서 사람을 죽이고, 또 그 사람을 죽이면 그 사람이 가진 잔액이 내것이 된다는 규칙. 우승하면 그 금액을 모두 가질 수 있다는 것에 욕심으로 사람을 죽인다. 때문에 동료라도 의심해야 하는 상황.

 

주인공은 신뢰할 만한 동료도, 믿을 수 없는 동료도 만나지만, 적의 습격에 또는 배신으로 동료를 계속 잃으면서 살아남는다. 때때로 개인간의 싸움이 일어나거나, 집단전이 일어나거나 하는데 이 모든 걸 재밌게 읽었던 소설.

 

 

4. 총평

어둡고 비장한 분위기의 살인게임.

사람들을 의심하거나 신뢰해야 하는 상황에서의 수싸움과 전투싸움.

조연이라도 주목할 수밖에 없는 서사.

건물 내의 잔혹함과 어두운 분위기를 실감나게 표현하는 필력 때문에 소설 내의 몰입감과 흡인력이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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