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판 리뷰] 슬기로운 배우생활(천구머니)

 

점수 : ⭐⭐⭐

1. 소개글

교통사고로 얼굴에 화상을 입고 목소리를 잃은 배우 이하진.
회귀한 하진의 슬기로운 배우 생활이 시작된다.

 

2. 줄거리

카멜레온처럼 어떤 연기든 할 수 있었던 톱배우 이하진. 부와 명예 모든 걸 가졌지만 갑작스러운 사고로 얼굴에 화상을 입고 집에서만 생활하게 된다.

 

우울증으로 집에만 박혀 생활하던 하진은 갑작스레 들려오는 원귀에게 소원을 빌고, 과거로 돌아가게 해달라는 소원에 원귀는 많은 연기를 보고 싶다는 대가로 하진을 과거로 휘귀시킨다.

 

돌아온 때는 군대에서 전역하고 첫 오디션을 보기 전. 회귀 전에서는 오디션에서 떨어졌지만 이번에는 붙고. 예전에는 많은걸 따져 연기했다면 이번에는 전에 해보지 못했던 것. 연기를 가리지 않고 해 보기로 마음먹는다.

 

첫 촬영지에서 나이 어린 연기자들만 있는 환경에서 하진은 그들에게 연기를 가르쳐주고, 서로 간에 관계를 맺으며 과거와는 다르게 사람 간의 인연을 이어간다.

 

3. 감상평

초반은 흥미롭게 전개되나 글의 묘사가 담담하다. 주인공의 매력도나 띄어주기 식의 자극이 평이하게 진행된다.

드라마를 촬영할 때 나오는 스토리도 어딘가 평탄하다. 극중극의 매력이 부족하다.

즉, 주인공의 포커스보다는 주변인과의 관계가 더 중요시된다.

 

작품이나 주인공의 매력보다는 pd나 촬영지의 현장을 더 중요시하게 여기거나 전문적이다. 드라마 pd나 오디오 감독, 촬영장의 분위기에서 단순 갑질이 아니라 전문적으로 어떻게 배우 간의 기싸움이 일어나는지, 회사가 어떻게 배우들을 속이고 등쳐먹는지. 계약서 내용도 나오고 진짜 있을 법한 일을 현실적으로 묘사되니 마치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을법한 일을 적은 것만 같다.

 

 

4. 총평

주인공의 연기나 매력. 극중극의 매력이 평탄하고, 글의 묘사가 담담하다.

주인공을 주목하기보다 사람 간의 관계나 서로 어울려 가는 관계를 더 중요시하고, 촬영장의 pd나 분위기를 매우 전문적으로 묘사해 진짜 있을 법한 일을 얘기한 것 같다.

다만 전체적으로 루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