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 : ⭐⭐✶
1. 소개글
연재가 중단된 헌터물 현대 판타지 웹소설, [빙마궁주 회귀하다]
나는 소설 속 여주인공의 아빠가 되어버렸다.
"그 많고 많은 인물들 중에서 왜 하필....!"
여주인공을 괴롭히던 부친, 박건혁은 이제 사라졌다.
이 자리에는 헌터 박건혁만이 존재할 뿐.
2. 줄거리
재밌게 읽고 있던 웹 소설 [빙마궁주 회귀하다] 에 나오는 여주인공의 아빠에게 빙의하게 되었다. 작품 내 주인공을 학대하는 가정폭력범 아빠에게 빙의되면서 아빠와 현 주인공의 영혼이 융합되고 서로의 기억력도 합쳐지게 된다. 새로운 인물이 된 박건혁은 아직은 어색하지만 조금씩 어린 여주인공에게 다가가게 되는데.
한편, 최하위 헌터로 각성하면서 짐꾼이 되고 헌터들한테 무시받으면서도 주인공은 꾸준한 훈련과 특성 때문에 빠르게 강해진다. 믿을 수 없는 성장 속도로 강해지는 주인공에게 주목하는 길드들이 생겨나기 시작하고, 주인공은 길드에 들어가 제약을 받는 것보다 차라리 스스로의 길드를 만들길 선택한다.
짐꾼일 적 경험을 살려 처움부터 강해 느긋한 헌터들과 다르게, 인성은 바르고 강해지길 원하는 짐꾼들을 팀원으로 받아들이고 꾸준한 던전 활동을 통해 더욱 빠르게 강해지려 한다.
소설에서 봤던 마족의 침입을 대비하기 위해서.
3. 감상평
소재도 평범. 필력도 무난. 다만 속도감 있는 전개가 소설을 끝까지 붙잡아 놓는다. 이 소설에서 다만 아빠라는 소재가 조금 특이하지만 나머지는 평이하다. 주인공이 거의 한 챕터 지날 때마다 성장해있다 보니, 작중 내 흐르는 시간과는 별개로 너무 먼치킨적으로 빨리 성장한다. 이 소설에서 헌터 순위가 있는데 한 챕터 지나갈 때마다 한 계단씩 껑충 튀어 오른다.
주인공도 먼치킨적 능력과는 달리 성격은 평범하고, 다른 인물들의 개성도 특별한 점이 보이지 않는다. 그냥 평이하다. 악역으로 등장하는 사람도 분노 조절 장애가 있는 건지. 주인공이 각성했지만 능력이 낮은 사람들 도와준다고 하니까 혼자 화내고 무시하고 있다.
거기에 주인공이 상대 말 무시하니까 혼자 악감정을 가지고 대뜸 암살자를 보내는 등. 악역들의 이런 급격한 태세가 좀 이상하긴 하다. 또 주인공이 성장함에 따라 상대하는 적들의 레벨이 높아지고, 다루는 돈의 단위가 커지는 등. 이런 단위가 높아지지만 작품 진행 스타일은 거의가 똑같다.
4. 총평
그냥 대충 읽으면 속도감 때문에 계속 읽게 된다. 무난한 소재에 머리 비우고 읽기 좋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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