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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판타지, 현판, 퓨전

[현판 리뷰] 이번 생은 아역부터 (마늘소금)

by ahslxj15 2023.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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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 ⭐⭐⭐⭐✶

1. 소개글

늦은 촬영 후 현장에서 돌아오던 '수현'은 헤드라이트를 켜고 역주행하던 견인차와 충돌하고 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거울에 비친 모습은…… 꼬마 아이?
‘내가 봐도 귀엽네.’
인지도 없던 아이돌이 대세 아역이 되다!
지금부터 배우 강수현의 연기가 시작됩니다.

 

2. 줄거리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어디에도 오갈 데 없는 이가 된 수현. 결국 자포자기식 마음으로 숙식해결이 되는 아이돌 기숙사에 입주하고, 아이돌을 목표로 나아가기 시작한다.

 

그러나 데뷔 후 망돌이 된 수현은 우연한 계기로 연기를 할 수 있게 되고, 드디어 본인의 적성을 찾게 되면서 조금씩 뜨기 시작하는데....

 

배우의 길에 재능이 있다는 것에 수현은 매우 기뻐하지만,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허무하게 죽어버린다.

 

이후 다시 깨어났을 때에는 아직 부모님이 이혼하기 전의 어린 나이 때.

수현은 자신이 어린 나이로 회귀했음을 깨닫고 본격적인 배우의 길로 향할 것을 다짐한다. 

 

아역을 목표로 향하는 길. 여기에 역변하지 않도록 관리 좀 하고. 

그런데 카메라를 갖다 대면 본인이 어떻게 보이는지 알 수 있는 능력이 생겨 있었다!

 

 

3. 감상평

다른 아역배우물과 다르게 포카포카 하지 않은 현실적인 일상. 악의도 있고 정치적인 일이나 사람 상대하는 거, 연예계의 더러운 면도 나름 보여줘서 좋았다.

 

다른 아역배우 소설에서 개인적으로 재밌긴 했지만, 어린 주인공에게 매우 상냥하게 해 주고, 포카포카 한 일상물의 반복에 물렸다가, 이 소설은 나름 현실적이라서 더욱 좋았고 흥미로웠던 소설이다.

 

주로 아역 배우라고 연기 경력을 인정해주지 않는 거, 연기상을 잘 주지 않는 거.

어린아이라고 악의가 피해 가는 게 아니라 악의를 갖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자체가 더욱 재밌었다.

주로 쩌리 악역들이 나오고 그런 사람들을 눈치 빠른 주인공이 상대하며 물리치는 사이다패스도 겸비했다.

 

이런 사람들의 심층적인 면을 주인공이 눈치 빠르게 파악하는가 하면, 연기하는데 천재적인 면을 드러내는 극중극인 장면도 재밌었다.

 

여기에 주인공이 회귀한 터라 어리지만 어른스러운 면에 이질감이 들 수도 있다.

이 점이 불호 포인트로 작용하는 것 같은데, 이 점만 넘기면 회귀한 주인공의 천재적인 모습과 대비되는 허당인 점. 먹보나 유치하고, 키와 외모 부심이 상당히 웃기다.

 

연예계 사람들과의 케미도 좋았다.

엉뚱하고 익살스러운 소속사 사장님과 쿨하고 멋져 보이는 선배 연기자. 오글거리는 친구와의 만남까지.

다만 중후반부에 등장하는 여동생과의 사이는 좀 눈살 찌푸려지기는 한다.

 

 

4. 총평

아역 배우물 중에서 그나마 현실적이었던 소설.

주인공의 눈치 빠른 점과 쩌리 악역들. 사람을 상대하는 면이 연예계적 배경까지 합쳐져서 재밌었다.

천재적인 배우의 재능을 가진 주인공이 다양하고 입체적인 사람들과 어울려서 각각의 케미까지 있었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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