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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판타지, 현판, 퓨전

[현판 리뷰] 킬 더 히어로 (디다트)

by ahslxj15 2023.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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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 ⭐⭐⭐⭐

1. 소개글

게임처럼 던전이 등장하고, 몬스터가 출몰하고, 플레이어가 등장한 세상.
그 세상에서 오직 나만이 알고 있다.

"저와 함께 세상을 구합시다. 이 게임에 종지부를 찍읍시다."

인류가 구세주로 떠받드는 저 놈의 목적이 세상을 지배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놈에게 배신 당하고, 살해당하고, 과거로 돌아온 나만이 알고 있다.

 

 

2. 줄거리

세상이 쓰레기 같았던 김우진.

그건 세상이 게임으로 바뀌고, 몬스터와 헌터가 등장해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이 모든 게임을 바꿀 거라는 이세준의 등장에, 다른 플레이어를 믿지 않았던 김우진도 그를 믿게 되고, 마치 주인공처럼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열광한다.

 

마침내 최후의 전투를 앞둔 순간.

김우진은 믿었던 이세준과 동료들에게 배신당하고, 죽어가며 이세준이 처음부터 영웅 같은 게 아니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김우진은 다시 몬스터 사냥꾼일 때의 시절로 회귀하게 되는데....

너무 빠르게 강해져 단지 사냥개의 이명으로만 불렸던 김우진.

이제는 자신을 배신한 그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이 게임을 끝내기 위해 혼자만의 힘으로 안 된다는 걸 깨닫고 다른 방법으로 강해지려 한다.

 

얼굴을 숨기고, 이름을 숨겨 다른 모습으로 강해져 이름을 날리게 된 김우진.

그는 미래의 지식을 바탕으로 빠르게 강해지며, 서서히 복수의 길로 나아가기 시작하는데....

 

 

3. 감상평

흔한 클리셰 전개지만 필력 있는 스토리, 맛깔나는 전투씬, 몰입감 있는 전개로 재밌다.

김우진은 초중반 일당백 역할을 할 수 있는 네크로맨서 직업을 선택해 엄청난 활약을 펼치는데, 작중 최강자인 이세준과, 엄청난 세력인 길드에 맞서기 위해 미래 지식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노력한다.

 

길드 내 다양한 랭커들을 처리하며 서서히 이세준에게 다가가는 김우진.

적들이 정체를 모르는 김우진에게 속아 넘어가는 거나, 치밀한 전개로 작전을 준비하는 모습.

네크로맨서 특징으로 군단을 일으켜 엄청난 활약을 펼치는 모습이 전쟁다운 분위기와 합쳐 장관을 이룬다.

 

본모습을 숨기고 이중 신분으로 활동하며 그 간극을 오가는 것도 재밌는 점 중 하나였다.

 

마지막 결말 부분에서 이세준과 맞설 때. 최강자끼리의 전투치고 좀 허무하게 끝난 감이 있었는데, 그 점을 제외하곤 무척 재밌던 작품.

 

 

4. 총평

세상을 구원할 거라 믿었던 동료에게 배신당하고, 회귀해 복수하고자 하는 이야기.

압도적인 전쟁씬과 몰입감 있는 전개. 필력 있는 전투씬으로 클리셰 있는 전개인데도 매우 재밌게 볼 수 있었다.

결말 부분에서 좀 허무하고, 캐릭터들 매력이 살짝 부족한 느낌이 들지만 그 외에는 단점을 찾을 수 없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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