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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판타지, 현판, 퓨전

[판타지] 에스티오 리뷰_4.5점(공든탑)

by ahslxj15 2023.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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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글

"날 부른 게... 당신입니까?"
까만 털의 짐승이 노랗게 빛나는 눈으로 그를 올려다보았다.
"이제 괜찮습니다. 더는 아프지 않을 겁니다. 괜찮으니까."

농가의 막내 아들로 태어난 소년 에스티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은 그를 미워했다.
사람과 동물들의 마음을 읽는 아이.
그리고...

"저주 받은 아이"

마침내 열아홉 살을 맞이한 성년식.
행복을 찾기 위한 에스티오의 여정이 지금 시작된다.

 

2. 줄거리

시골 마을에서도, 집안에서도 저주받은 아이라고 여겨 괴롭힘을 당했던 에스티오.

그는 동물과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졌지만, 조절되지 않는 능력으로 사람들에게 거부받으며 간신히 살아간다.

 

그런 에스티오가 열아홉의 성인식을 맞았을때.

가난한 마을 사람들은 단체로 성인식을 축하하려 마을 광장에 모였다.

 

에스티오는 어렸을 때 구했던 고양이 츠키가 가져다준 새 옷을 입고 참석했지만, 오히려 사람들의 혐오와 경멸로 인해 그 자리에서 쫓겨나고 만다.

이대로 살고 싶지 않던 에스티오는 마을에서 벗어나고, 수도로 향하는 길을 오르는데....

 

도시로 향하는 길 속에서 사람들과 동행하며 이동할 때.

에스티오는 자신을 길드 사람이라고 소개한 자와 만나고, 갑작스런 흰털원숭이의 습격을 마주한다.

 

몬스터들의 습격에 사람들은 훌륭히 맞서지만, 아직 어린 흰털원숭이가 말하는 마음의 소리에 에스티오는 차마 두고 볼 수 없어 같이 동행하기를 선택하고, 그렇게 인간과의 혼혈인 네쥬와 에스티오는 동료가 되어 길드로 들어가게 된다.

 

동물을 다룬다는 에스티오의 말을 들은 길드 사람들은 그에게 적합한 의뢰를 골라주고, 여러 의뢰를 처리하는 동안 다양한 경험과 사람들을 마주하며 에스티오는 점차 성장해 간다.

 

한편 베일에 쌓여있던 길드장은, 에스티오에게 길드 리더라는 전후무후한 직책을 내려 간부급으로 승진하게 하는데....

 

 

3. 감상평

시골 마을에서 학대를 받아 많은 걸 모르고, 스스로의 능력을 싫어하는 에스티오가 인간이 아닌 친구들과 동료가 되어 여행하는 여정이다.

 

주인공인 에스티오가 많은 걸 모르고, 감정에도 무지할 때가 많아 서늘한 분위긴데도 어려 보인다.

이런 주인공이 동료들과 여행하며 다양한 사건과 마주하는데, 흥미로운 소재인데도 뭔가 따뜻한 분위기가 나서 약간 판타지로 각색된 동화풍 느낌도 든다.

 

여기에 에스티오와 함께하는 몬스터+다양한 이종족들이 매우 개성 있어서 작품 내 톡톡 튀는 느낌과 함께 웃길 때도 많다.

이런 캐릭터들 때문에 담담하지만 맛깔스런 필력으로 인해 더욱 재밌다.

 

소설 전개가 이어질수록 점차 미스터리한 일들이 밝혀지는데, 여기엔 에스티오의 출생의 비밀도 밝혀지는 에피소드가 있어서 더욱 꿀잼인 상태로, 다소 신선한 소재와 함께 루즈한 부분이 적을 정도.

 

 

4. 총평

시골 마을에서 학대받던, 특별한 능력의 주인공이 여행하면서 점차 많은 걸 알아가는 모험 스토리.

몬스터+이종족이 함께한 여행물이라 따뜻한 분위기와 잔잔한 느낌의 흥미로운 스토린데도 재밌다.

에피소드식 사건을 처리하면서, 점차 비밀이 밝혀지는 스토리, 신선한 소재, 매우 개성적인 캐릭터들 때문에 차별화된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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