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설 리뷰/bl

[BL 리뷰] 검끝에 닿은 시선 (유체이탈)

by ahslxj15 2023. 2. 22.
728x90
반응형

 

점수 : ⭐⭐⭐⭐

1. 소개글

알 수 없는 존재에게 몸을 빼앗겼다.
위즈는 제 몸이 하는 악귀 같은 짓을 지켜만 봐야 했다.
세계를 파괴하고 생명을 학살하는 것을.
이것은 잔인한 운명이었다.

끝이 없을 것 같던 그 지옥에서 한 남자에 의해 구원받았다.
대륙의 수호자, 카이샤벤 드 워렌 대공에게.
위즈는 죽음으로써 평온을 얻었고 그렇게 눈을 감았다.

그러나,

‘…심장이, 왜… 뛰고 있지?’

다시 깨어났을 땐 8년 전으로 돌아와 있었다.
악몽의 흔적을 고스란히 지닌 채로.

 

2. 줄거리

알 수 없는 무언가에 씌여 학살을 벌이던 위즈.

그 존재는 강했고 때문에 수없는 강자들이 위즈의 손 아래 죽어야만 했다.

피로 물든 삶이 도망치고 싶어도 제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몸 때문에 무력하게 지켜봐야만 하는 시간.

 

위즈는 끝없이 저주하고 절망하지만 이내 우연처럼 가족들과 마주하며 절망한다.

가족들을 제 손으로 죽이려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대륙의 수호자인 카이샤벤 대공이 나타나 위즈와 맞서고, 위즈는 선물처럼 다가온 죽음을 달갑게 받아들인다.

 

그리고 죽기 전 자신을 안아 체온을 전해주는 대공에게 의문이 들지만 이내 눈을 감아버리고, 다시 깨어났을 때에는 자신이 아카데미에 있을 때. 8년전으로 돌아와 있었다.

 

위즈가 정신을 차렸을 때는 졸업식 날이었고, 위즈는 회색 머리와 붉은 눈으로 변해버린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고 만다.

 

다시 그 존재가 자신의 몸 안에 숨어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에 위즈는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자신을 죽일 수 있는 카이샤벤 대공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거기서 대륙 최강의 기사단. 워렌 기사단에 입단하기로 마음먹는데.....

 

 

3. 주인공들

카이샤벤 드 워렌(대공, 공) :

최강의 기사라고 불리며 대륙의 수호자라고도 불린다. 작은 공국을 소유하며 그 공국의 무력은 대륙 최고.

결계를 넘어오는 괴물들을 죽이며 인간들을 수호하고 있다. 냉정하고 이성적이지만, 어찌된 일인지 위즈에게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위즈(기사, 수) :

천재적인 재능을 지녀 회귀하기 전에도 젊은 나이에 왕국 기사단장을 맡았다. 회귀 이후 경험이 쌓여 기사단 내에서도 놀라운 천재라 불릴 정도. 자신의 검술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지만, 알 수 없는 존재를 생각할 때면 불안해한다.

다가오는 카이샤벤을 보고 떨떠름해 하지만 자신의 목적과 상급자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넘어가는 중이다.

 

 

4. 감상평

판타지물 배경에 공수 둘다 천재적인 기사라는 설정. 둘 다 강한 먼치킨인데 여기에 회귀물, 몸속에 악마의 존재가 있어 언제든 조종당할 수 있다는 소재. 그로 인해 파생되는 사건들 때문에 무난하게 재밌다.

 

이렇게 흥미로운 설정과 소재가 많은데, 몰입도는 높지 않고 그저 킬링타임용으로 느껴진다.

 

악마와 관련된 사건이 몇번 일어나고 그로 인해 알 수 없는 존재의 단서가 나오면서 정체가 차차 밝혀지기 시작한다.

그와 함께 일어나는 수와 공의 활약들.

 

후반부에 가서 집중력이 거의 사라졌는데 결말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서 끝까지 억지로 봤다.

결말은 뭔가 허무한 느낌이다.

 

 

5. 총평

흥미로운 소재와 설정이 가득한데 뭔가 부족한 느낌으로 무난하게 재밌다.

마찬가지로 매력적인 설정이 가득한데 주인공들의 매력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킬링타임용으로 괜찮았던 작품.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