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설 리뷰/bl

[BL 리뷰] 악역인데 임신했다 (상승대대)

by ahslxj15 2023. 2. 27.
728x90
반응형

 

점수 : ⭐⭐⭐⭐

1. 소개글

#오메가버스 #악역빙의 #무심다정공 #으른공 #임신수 #명랑수 #적극수

오메가버스 소설의 메인수를 괴롭히다가 죽는 악역에 빙의했다.
그것도 하필 메인수에게 히트 사이클 유도제를 탄 약을 먹이려던 시점으로!

원작수, 서다래에게 약을 먹이려던 계획을 막고 데드 플래그를 피하기 위해 유도제를 냉큼 마셔 버린 태서.
오메가가 아닌 베타로 빙의해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여기서 사이클을 일으키다니 간도 크네. 아니면 아무한테나 주워달라고 하는 건가?”

하필 부작용으로 오메가로 발현한 태서는 히트 사이클을 겪게 되고.
우연히 만난 강세헌이라는 남자와 잠자리를 가진다.

“나중에 책임지라고 하지 마. 핏덩이한테 휘둘리고 싶은 생각 없으니까.”
“저도 그쪽한테 책임지라고 할 마음 없는데요.”

원작에 비중이 낮은 인물이라 미처 몰랐으나, 강세헌이 하필이면 메인공의 사촌형이었다는 사실에 놀란 태서.
그러던 와중, 어느 순간부터 세헌이 제게 다가오는 것도 수상해 죽겠는데 원작의 공·수 마저 묘하게 제게 접근해 오자 태서의 혼란은 가중되기만 하는데…….

“윤태서, 아이를 위해서라도 날 선택해야 할거야.”

과연 태서는 강세헌과의 하룻밤을 무마하고 원작 메인공·수의 마수에도 무사히 벗어날 수 있을까?

 

 

2. 줄거리

작품의 메인 악역이자 베타인 윤태서에게 빙의되었다.

작중 윤태서는 오메가인 서다래를 질투해 호텔 기념 파티에서 히트사이클을 일으키는 약을 와인에 타 서다래에게 먹인다.

서다래는 위기를 겪지만 메인공이자 윤태서가 짝사랑하는 강인혁에게 구조되고, 두 사람의 사랑은 깊어진다.

 

그러나 윤태서가 일으킨 일들을 알게 된 강인혁은, 윤태서를 처벌하고 급기야 허무하게 죽게 만드는데...

 

데드플래그의 미래를 알고 있던 태서는 서다래에게 들려있던 와인잔을 수습하고자, 와인을 주지 않으려는 서다래 대신 급한 마음에 와인을 대신 먹어버린다.

 

베타라고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도 잠시.

갑작스런 히트 사이클이 일어나고, 그때 호텔 복도를 지나가던 강세헌의 눈에 띄어 두 사람은 하룻밤을 치르고 만다.

 

달라붙지 말라는 강세헌의 말과는 달리, 강세헌은 은근히 태서에게 무심한듯 다정하게 대하고, 강세헌에게 관심 없던 태서도 곤란하고 도와줄 사람 없는 상황에 급하게 그에게 도움을 청하면서 두 사람은 서서히 가까워지게 되는데.....

 

 

3. 주인공들

* 배경/분야: 현대물, 오메가버스, 책빙의
* 작품 키워드: 미남공, 다정공, 무심공, 능글공, 집착공, 사랑꾼공, 재벌공, 절륜공, 순진수, 명랑수, 적극수, 잔망수, 임신수

 

강세헌(메인공, 원작공의 사촌형, KH 전무이사 및 알파)

: 원작 메인공의 사촌형이지만, 눈에 띄지 않았던 인물로 그보다 능력이 뛰어나다. 기업 내 장손으로 능력이 뛰어나 하는 일마다 성공을 거두는 중.

무심한듯 냉정하지만 빙의한 태서에게 은근히 무른듯 다정하며 서서히 태서에게 감정을 가지기 시작한다.

 

윤태서(메인수, 원작 악역수, 베타->오메가, 호텔집 아들)

: 원작에서는 강인혁을 향한 짝사랑이자 베타라는 열등감으로 서다래를 괴롭히고 배드엔딩을 맞는다.

호텔 업계에서 탑을 찍는 부잣집 아들이자, 부모님 또한 제대로 된 어른으로, 빙의 후 명랑하고 티키타카 잘 되는 말투로 사람들의 호감을 쉽게 산다. 죽지 않으려고 그들에게 용서도 구하고 관심도 끊어보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사촌형인 강세헌과 엮이고 원작 메인공과 수가 그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다.

 

* 이럴 때 보세요: 티키타카 잘 맞는 으른스러운 무심다정공과 연하의 적극명랑수의 연애가 보고 싶을 때 - 임신부터 시작해 연애결혼으로 이어지는 달달한 로코물

* 공감 글귀:
“저 좀 잠시만 거둬 주세요.”
“싫어.”
“적어도 고민이라도 하는 척해 주면 어디가 덧나나?”
“널 거둘 바엔 강아지를 키우지.”
“걔보단 제가 나을걸요?”

 

 

4. 감상평

공수의 티키타카가 좋다.

 

특히 수의 말투가 은근히 웃기다.

사람들한테 사교성이 좋고 누구한테나 쉽게 사랑받는데, 잔망스럽고 말투가 은근히 웃긴다.

또 사소한걸 심각하게 고민할 때, 오히려 하찮아서 웃기기도 한다.

 

이런 수의 대화를 공이 물 흐르듯 받아주면서 두 사람의 티키타카와 함께 공이 서서히 수에게 빠져드는 모습이 보인다.

 

공 또한 다른 소설처럼 냉정하고 능력 있고, 무거운 면과 함께 집착도 있는데 이런 사람이 수한테 농담도 하고 살짝 능글맞게 대하는 의외의 매력을 보여주면서 두 주인공들에게 쉽게 빠져들 수 있었다.

 

두 사람이 한집에서 생활하며 서서히 서로에게 적응하고, 정을 쌓는 모습이 잔잔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지나간다.

 

이와 다르게 원작 악역의 평판 때문에 일어나는 사건들.

 

수가 달라짐에 따라 원작 공과 수가 급격히 달라지고 그들이 잘못된 방향으로 비틀리면서 상황은 더욱 급진적으로 변해가는데 이 같은 변화 때문에 후반부에 어떻게 끝날지 더욱 궁금해지는 면이 있다.

 

 

 

5. 총평

작품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느껴지는 수의 매력이 있다.

하찮고 웃긴, 톡톡 튀어 오르는 말투를 쓰는데, 그걸 받아주는 공과의 티키타카가 재밌다.

원작 공과 수가 서서히 달라지면서 일어나는 사건들 때문에 더욱 흥미도가 높아지는 재미가 있다.

 

반응형

댓글